7월10일 KBO 프로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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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SK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임지섭(1경기 1패 27.00ERA)이 근 3개월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3월 29일 넥센 원정에서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바로 2군으로 내려갔던 임지섭은 근 2개월동안 교정만 하다가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아진 상태다. 기대를 걸 이유는 충분할듯. 일요일 경기에서 양현종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좋은 기억을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최대의 강점이 될 것이다. 홈에서의 화력은 기대를 걸 여지가 많다. 불펜의 소모가 적었다는 점도 호재가 될수 있을 듯.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SK는 산체스(17경기 6승 3패 3.41ERA)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4일 넥센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산체스는 이전의 강력함이 많이 퇴색된 상태다. 특히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생기고 있는데 이번 시즌 LG 상대로 단 1이닝만을 던졌고 두산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민우 공략에 실패하면서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SK의 타선은 안좋은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서로 안좋은 방향으로 팽팽할 것이다.

선발만 놓고 본다면 SK가 유리해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산체스가 이전의 산체스가 아니라는것. 그리고 LG의 타선이 최근 홈에서 호조를 보인다는데 있다. 물론 임지섭이 문제가 될수 있긴 하지만 지금의 임지섭은 3월달에 공이 기어다녔던 그 임지섭이 아니다.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수 있을듯.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넥센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윤규진(9경기 2승 3패 4.79ERA)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윤규진은 6월의 호조가 끊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고 있다. 특히 앞선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문승원 공략에 성공하면서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복이 심했던 문제를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펜이 다시금 살아났다는건 가장 반가운 소식일듯.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넥센은 한현희(17경기 8승 5패 4.56ERA)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한현희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대전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 투구를 했었는데 한번 기세가 잡히면 올라가는 투수라 이번에도 기대를 걸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베렛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넥센의 타선은 NC의 불펜 공략 실패가 이번 원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불펜이 2실점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후유증도 무시하지 못할듯.

한 팀은 연패가 끊겼고 한 팀은 연승이 끊겼다. 특히 넥센의 경우 홈에서 페이스가 떨어진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그러나 윤규진은 넥센 상대로 고전한 경험이 있고 이전 경기의 부진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반면 한현희는 이번 경기에서 확실하게 경기를 책임져줄수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최근 한화의 타선은 시리즈 초반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하다. 

상성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KIA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스윕 저지에 성공한 NC는 구창모(20경기 1승 9패 5.20ERA)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LG 원정에서 3.2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구창모는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앞선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는데 그때 선발이 바로 한승혁이었다. 일요일 경기에서 해커에게 막혀 있다가 넥센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2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조금 더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할 것이다. 불펜이 나름대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믿었던 양현종이 무너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한승혁(13경기 4승 2패 5.49ERA)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한승혁은 아직까지는 1군의 레벨에 다시금 다가서지 못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금년 NC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게 자신감을 줄 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윌슨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이전 마산 원정에서 폭발했던 화력을 재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이제 불펜은 누가 올라와도 신뢰가 어려울듯.

5월 27일 대결은 한승혁의 완승이었다. 과연 이것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일듯. 양 팀의 최근 타격만 놓고 본다면 팽팽할것 같지만 최근 구창모는 선발로서 불합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반면 한승혁은 한번 유리함을 잡은 팀 상대로는 호투를 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NC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상성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 vs 두산

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KT는 피어밴드(13경기 2승 5패 4.46ERA)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피어밴드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원정에선 잘 던졌어도 홈에선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복수가 가능할지가 관건이 될 듯. 일요일 경기에서 송승준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롯데의 불펜 공략 실패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화력은 기대의 여지가 넘칠듯. 다만 불펜이 5실점하면서 무너진건 시리즈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두산은 후랭코프(17경기 13승 2.70ERA)가 개막후 14연승에 도전한다.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이제 언터처블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LT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긴 했지만 이후 홈에서 복수한 바 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윤성환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려 11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고도 단 1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영웅 심리를 얼마나 빨리 벗어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가 아닌한 믿을수 없을듯.

양 팀 모두 투수력보다는 타격으로 먹고 사는 팀들에 가깝다. 그리고 KT는 그 점에 있어서 홈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는 편. 그러나 최근의 피어밴드는 홈에서 무너지고 있고 투구 내용도 영 좋지 않은 반면 후랭코프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쾌투를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두산의 타선은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롯데

타선의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13경기 3승 6패 3.63ERA)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KT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백정현은 포항에서 살아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작년 사직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그 흐름을 홈으로 이어올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불펜의 4이닝 무실점은 상당히 반가울듯.
 
타선의 대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롯데는 레일리(16경기 4승 7패 4.20ERA)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일리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삼성 상대로 금년 2경기 모두 5이닝 6실점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리면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한 롯데의 타선은 이 흐름을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의 4.1이닝 무실점은 기복만 줄이면 여한이 없을 것이다.
 
두 팀 모두 최근 타격은 좋고 투수진은 엉망이다. 특히 포항이라는 점이 이 차이를 심화시켜줄수 있을듯. 그러나 레일리는 유독 삼성만 만나면 한도 끝도 없이 꼬이는 투수인 반면 백정현은 어찌됐든 선발로 등판했을때 제 몫은 해주는 투수다.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은 삼성의 그것이 롯데보다 낫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1 댓글
5kd1gfc8… 2018.07.10 16:52  
참고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