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KBO 한화 vs LG 경기분석

홈팀 - 한화

한화가 엘지와의 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40승고지에 올랐다.

무려 26년만에 최소경기 40승을 달성을 기록하였다.

한화가 현제 부상자들로 고전하고있는 상황이기에 한화로서는 6월을 버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연패가 길어지지 않는다는점이 과거의 한화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한화가 달라진점은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주었다는점이다.

강경학 김민하 정은원이 기대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

물론 정은원과 김민하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하지만 

강경학은 직전경기에서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보였다.

우울하던 하주석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는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한화로서는 직전경기 엘지킬러였던 김재영이 7실점으로 

무너졌었기에 타선이 상대 선발을 공략해내며 

불팬 대결로 끌어 갈수 있었다는점은 상당히 반갑다.

불팬들이 앞선경기 모두 나서기는 하였지만 연투가 가능한 상황이라는점은 부담이 적다.

이번 경기 선발은 김민우가 나선다.

이번시즌 9경기 2승3패 6.53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괜찮은 호투를 이어오던 김민우는 앞선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12피안타 9실점으로 상당히 크게 무너졌다.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피안타율은 이번시즌 계속해서 높은 상황이였기에 피안타를 

많이 허용하였다는점은 문제가 될것이 없지만 

그나마 괜찮았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하였다는점이 아쉽다.

사실 하락세의 엔시와 롯데 sk전으로 이어진 일정이였기에 

김민우가 어쩌면 일정 덕을 보았다고 볼수있다.

김민우로서는 이번시즌 우타자를 상대로는 그나마 .280의 피안타율을 

보이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351의 피안타율을 기록중이다.

엘지의 핵심 좌타자라인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우타자에게는 9개의 피홈런중 7개를 허용하며 장타부분에서 좋지 못하였다.

직전경기 고전하였던 부담감을 이겨내는것이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피칭이 이제는 어느정도 상대팀 타선이 준비해서 

나오는만큼 패턴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원정팀- LG

엘지는 4연승의 좋았던 흐름이 중단되었다.

임찬규가 다시한번 일찍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하였다.

불팬진 역시 실점을 내주며 추격을 할수 있었던 상황에서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형종이 휴식을 취하였는데 사실 이형종이 김재영에게 

워낙 약했기에 팀으로서 관리를 해준것이라고 볼수있다.

엘지는 과거에도 박용택의 타격왕을 안겨주기 위해서 

경쟁타자에게 고의적으로 볼넷을 내준경험이있다.

최근 오지호나의 활약이 상당히 반갑고 앞선경기 채은성이 

추격의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등 우타자라인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였다는점은 엘지에게 반가운 부분이다.

특히 끝없는 추락을 보여주던 유강남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는점에서 

엘지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타격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번 경기 선발은 타일러 윌슨이 나선다.

이번시즌 14경기 5승3패 2.87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정찬헌의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하지만 윌슨은 현제 엘지 승리의 아이콘이다.

윌슨의 선발 경기에서 팀은 7연승을 기록중이다.

윌슨 스스로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주고있고 퀄리티스타트 

비율이 높다는점이 엘지의 경쟁력을 높여주고있다.

또한 윌슨이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있다는점을 

감안한다면 한화의 좌타자라인을 묶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화를 첫 상대를 한다는것은 투수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윌슨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청주구장의 첫 방문이기는 하지만 윌슨이 이번시즌 피홈런 

비율이 안정적이라는점도 호투를 이어갈수있는 부분이다.

-결론-

한화가 앞선경기 승리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상대 선발이 일찍이 

무너졌고 상대팀이 투수교체 타이밍을 적절하게 잡아내지 

못하는 행운을 얻었던 경기라고 볼수있다.

김민우가 두산전 무너진 흐름을 좌타에 좋은 타선이 

존재하는 엘지를 상대로 곧바로 반등을 보이는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김민우가 이번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것은 공격적인 

피칭덕분인데 이제는 상대팀이 이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고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반면 윌슨은 최근 완봉승을 기록하는등 상당히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있다.

무엇보다 청주구장 방문인데 피홈런 허용빈도가 

최근 상당히 낮다는점은 강점으로 이어질수있는 부분이다.

한화의 타선이 기복을 보이고있고 하위타선의 경쟁력이 

떨어지는만큼 윌슨의 호투를 기대해 볼수있을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언오버의 경우 8.5 오버가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언오버의 접근은 위험한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