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일야분석

시계까지팔자 1 6115 0

[주니치 VS 히로시마]


 


타선의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3패 4.2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야나기는 야쿠르트전 완봉 이후 기대와는 어긋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QS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기대할거라곤 이번이 홈 경기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나카무라 유타와 히로시마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 막판에 살아난 감각을 홈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리고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오카다 토시야가 돌아온건 불펜 운용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4승 3.40)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9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아쉬운 실점을 내주면서 8.2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오카다는 투구 내용만큼은 데뷔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작년 나고야 돔에서 부진했다는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델 마르티네즈 상대로 아이자와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주니치의 불펜 공략 실패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불펜 소모는 이제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다.


 


[니혼햄 VS 세이부]


 


에이스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3승 1패 1.7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9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우와사와는 경기 초반의 위기만 넘기면 호투를 이어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금년 세이부 상대로 2.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는데 이번 대결 역시 도쿄돔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레어드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그래도 도쿄돔과의 궁합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7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증명해 보였다. 불펜 승리조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2승 4패 3.1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9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토가메는 일단 QS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도쿄돔에서 니혼햄 상대로 5.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데 하필이면 이번에도 도쿄돔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완봉패를 당한 세이부의 타선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그나마 불펜이 무실점으로 잘 버텨준게 위안이 될 듯.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투타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미마 마나부(3패 6.75)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21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었던 미마는 작년의 영광이 날아가버린듯 하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7이닝 3실점 투구를 한게 최고의 호투였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유일한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센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린 감각이 홈에서 날아갔다는게 너무나도 아픈 부분이다. 무엇보다 불펜은 정말 믿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에이스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5승 1패 1.7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7.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중 한 명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8.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원정인 이번 경기에선 그 복수가 가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필요할때 필요한 타격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의 무실점 역시 시리즈 운용에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허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하라 쥬리(4패 4.7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하라는 이번 시즌 말 그대로 지방구장 전문 투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그나마 조금씩 적응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지만 작년 요미우리 상대로 유독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오키의 결승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지방 구장 경기는 영 인연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이시야마가 세이브에 성공하긴 했어도 투구 내용 자체는 블론이나 다름없었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시카와 미츠오(2승 2패 3.38)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9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요시카와는 이번 시즌 5이닝만큼은 1~2실점으로 막아주는 투구를 유지중이다. 금년 야쿠르트와는 첫 상대지만 지방 구장에서도 페이스는 변하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허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게 문제다. 그래도 야마구치 슌이 완투를 해주면서 불펜을 아낀건 힘이 될수 있는 부분.

1 댓글
안산성남올클 2018.05.16 18:42  
보고 뱃햇는데 제발 맡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