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야구 분석글

시계까지팔자 2 5726 2

[요미우리 VS 한신]


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시카와 미츠오(1승 2패 3.7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요시카와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일단 조금씩이나마 전성기에 접근중이고 홈이라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아키야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에서의 강점을 살려내지 못한채 일요일 경기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이 추가점을 내준것도 반성해야 할 부분.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5승 1패 1.7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시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신저는 히로시마전 패배 이후 다시금 압도적인 투구 페이스를 회복한 상태다. 이번 시즌 도쿄돔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던 만큼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도쿄돔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피곤한 불펜에게 아키야마의 완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니치 VS 야쿠르트]


막판 추격 실패로 우천 무승부를 기록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1승 3.27)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3일 야쿠르트와의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요시미는 나고야돔을 벗어나면 완벽하게 다른 투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홈이라는 잇점은 있지만 카나자와 경기는 지방 구장 경기라는게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비시에도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지나치게 특정 투수에게 불펜을 의존하는건 역시 좋지 않다.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하라 쥬리(4패 5.0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라는 투구 내용이 너무 들쭉날쭉한게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지방 구장만 갔다 하면 이닝과 실점이 동급이라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발렌틴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어도 타선의 집중력은 나름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세이부 VS 소프트뱅크]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2승 3패 3.3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3일 오릭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토가메는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복수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미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투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센가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이부의 타선은 오미야에서의 부진이 멧 드라이브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 동점 상황 불펜전에서 패배한건 꽤 타격이 클 듯.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4승 1패 2.1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치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구가 무너지면서 6이닝 3실점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투구 페이스를 회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홈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세이부 상대로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작년 맷 라이프 돔에서 무너진 기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야나기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최근 원정에서 극복하고 있다는게 상당히 이채롭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분명 이득이 될 수 있는 부분.


[오릭스 VS 니혼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브랜든 딕슨(3패 4.6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딕슨은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 그리고 홈에서 강한 강점이 사라졌고 니혼햄 상대로 원정에서 무너진건 이번 경기의 악재가 되고도 남는다. 전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마르티네즈를 무너뜨리면서 로메로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에서 꾸준히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러나 요시다 카즈마사의 실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믿었던 마르티네즈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2승 1패 1.5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와사와는 오릭스 상대로 5이닝 3실점 투구를 한 것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워낙 잘 던지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앨버스와 요시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이전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력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불펜의 4.1이닝 무실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분명 도움이 될수 있는 포인트.


[넥센 VS 한화]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넥센은 신재영(2승 3패 9.39)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일 NC 원정에서 2.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신재영은 대전 한화전의 쾌투 이후 2경기 연속 4이닝 이하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데다가 한화 상대로도 홈에서 매우 약하다는점은 큰 문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샘슨을 무너뜨리면서 장영석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연승 기간 동안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상우가 3점 리드를 날려버리면서 김세현과 동급의 마무리 투수가 된건 저주에 가깝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한화는 휠러(1승 3패 5.5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LG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발 때문에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휠러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앞선 넥센전의 투구를 감안하다면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브리검과 넥센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조상우을 지옥으로 보내버린게 가장 큰 소득이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넥센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정우람이 있다.


[NC VS SK]


최성영의 깜짝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이재학(1승 3패 3.67)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3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재학은 최근 홈 3연전의 투구가 심하게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금년 SK 상대 투구를 감안하면 최소한 QS 이상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커다란 기여를 한 NC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한게 매우 반갑다. 특히 켈리를 무너뜨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엄청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고전했던 불펜이 홈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살아난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투타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김태훈(2승 1패 5.47)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삼성 원정에서 1.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태훈은 여태까지 선발에서 보여주었던 안정감이 홀라당 날아가버린 상태다.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과 NC 불펜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SK의 타선은 승부처에서의 부진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해보인다. 김주한이 8회에 무려 5점을 내준건 시리즈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요소다.


[KT VS 삼성]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금민철(2승 2패 4.3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금민철은 선발로서 다시금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게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이전에 삼성 원정에서 부진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 공략에 아쉬움을 겪으면서 4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주말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홈런이 동반되지 않으면 파괴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확실히 증명해보이고 말았다. 불펜이 갈수록 제 몫을 하지 못하는것도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아델만(3승 3패 5.9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3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아델만은 최근 홈과 원정의 괴리가 꽤 커지고 있다는게 아쉽다. 홈에서 KT 상대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이라면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박한이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세를 멋지게 원정까지 이끌어갔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이 페이스는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는 부분. 다만 백정현의 1실점은 왠지 아쉽다.


[KIA VS 두산]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한승혁(1승 1패 4.4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일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한승혁은 불펜의 난조만 아니었다면 승리할수 있었다. 비록 두산 상대로 4.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그때의 한승혁과 동일인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으로 꺼지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내세울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다. 주력 불펜에게 꾸준히 휴식이 주어지는건 확실한 이득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끊겨버린 두산은 후랭코프(5승 1.80)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일 KT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후랭코프는 실질적인 에이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기아 상대로 호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게 힘이 될수 잇을 듯.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기아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가 원정에서 확 꺼져버린게 이번 경기에서 최악의 형태로 다가올수도 있다. 불펜 운영은 그냥 버릴 경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는게 나을 것이다.


[LG VS 롯데]


타선의 부진으로 8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임찬규(4승 3패 4.30)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임찬규는 언제나 그렇듯 원정이라는게 문제가 되고 있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고 작년 롯데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다는게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듀브론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이제 반등의 여지조차도 찾기가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홈에서의 부진은 이번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불펜의 소모를 단 1명으로 줄인게 유일한 위안이다.


뛰어난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윤성빈(1승 2패 5.16)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윤성빈은 최근 2경기의 잇딴 부진이 충분히 문제가 되고도 남을 수 있다. 그래도 홈에서 LG 상대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생애 첫 승을 거둔걸 생각할 필요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에이스인 소사를 무너뜨리면서 11안타 4득점에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원정에서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역시 기분 좋은 소식임에 틀림 없다.

2 댓글
f430 2018.05.09 17:47  
감사합니다.추천
검은맛 2018.05.09 17:55  
시계님도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