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nba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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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 디트로이트

올랜도 매직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올랜도는 직전경기였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깜짝 승리를 따냈다. 모처럼 가드진이 활약했고 니콜라 부세비치도 훌륭한 인사이드 득점력을 선보이며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최근 흐름은 좋지 못하다.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쳐 있는 데다 평균 103.3점을 넣는 형편없는 공격력은 올랜도의 최대 약점이다. 부세비치를 제외하면 꾸준히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없는 데다 가드진의 얇은 무게감은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비력이 좋은 빅맨 자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디트로이트는 16승 17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올랜도와 똑같은 상황. 시즌 초반의 기세가 사라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랜도보다는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가도하고 있다. 블레이크 그리핀, 안드레 드러먼드로 이어지는 트윈타워는 올랜도의 강점을 희석시킬 수 있는 데다 백업 포인트가드인 이쉬 스미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거의 100% 전력을 되찾았다. 올랜도와의 인사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경기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마이애미 - 미네소타

마이애미 히트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월요일 맞대결을 펼친다. 마이애미는 직전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대승을 따냈다. 최근 7경기 6승의 상승세. 덕분에 승률도 다시 5할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늘려도 7승 3패로 훌륭한데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포지션의 변화가 대성공을 거뒀고 하산 화이트사이드, 뱀 아데바요, 켈리 올리닉이 번갈아 나서는 인사이드는 미네소타 에이스인 칼 앤서니 타운스 제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즌 내내 홈에서 부진했지만 어느덧 성적도 8승 10패로 많이 끌어올렸다. 최강을 자랑하는 리그 수비력도 단연 돋보인다.

미네소타 어려운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약체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점 차로 패하며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5할 승률과 거리가 먼 상태인 데다 제프 티그, 데릭 로즈는 나란히 부상으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타이어스 존스가 버티고 있긴 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와 리그 최고의 식스맨이 빠진 빈자리가 적지 않다.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위긴스의 경우, 승부처에서 계속해서 자유투를 놓치며 새가슴 기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 - 시카고

토론토 랩터스가 시카고 불스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토론토는 직전경기였던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패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밀워키 벅스에 내줬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5승 5패로 흐름이 주춤한데 그래도 카일 라우리,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다.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서지 이바카가 시카고의 인사이드 자원들을 잘 막아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와이 레너드, 파스칼 시아캄 등 공수 균형을 갖춘 선수들도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13승 4패를 기록하고 홈 성적, 여전히 뛰어난 팀 디펜스 능력도 변함없는 강점이다. 

시카고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직전경기였던 워싱턴 위저즈 전에서 원정 승리를 따내며 홈과 원정 성적 모두 5승 13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여전히 득실점 차이는 -9점으로 30개 팀 가운데 가장 최악에 그쳐 있다. 크리스 던, 잭 라빈이 지키는 백코트 힘은 아주 좋아졌지만 인사이드 자원의 약세가 아쉬울 따름이다. 바비 포티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로빈 로페즈는 트레이드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빅맨 유망주인 웬델 카트 주니어는 경험 미숙으로 줄곧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인사이드 열세가 시카고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댈러스 - 오클라호마시티

홈에서 열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맞대결이다. 댈러스 홈경기는 그야말로 축복과도 같다. 올 시즌 현재 원정에서 2승 15패에 그쳐 있지만만 홈에서 14승 4패로 아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직전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는데 루카 돈치치가 연일 활약하고 있지만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약세와 디안드레 조던의 수비 부담을 덜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막시 클레버 활약이 나쁘지 않지만 빅 라인업을 쓸 때 댈러스의 원래 장점인 스몰라인업에 대한 장점을 살리긴 어렵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의 가세가 반갑지만 백코트는 철저한 열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부상으로 빠진 폴 조지의 공백을 잘 메웠기에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조치는 이 경기에 건강하게 복귀할 예정. 러셀 웨스트브룩이 지난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40점을 올렸고 데니쉬 슈로더 역시 야투 감각을 회복하며 조지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수비력은 댈러스보다 확연히 한 수 위다. 댈러스의 장점인 2-2 공격과 미스매치를 만든 후 아이솔레이션을 가져가는 특징을 없앨 수 있는 OKC의 내/외곽 수비력은 자신들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다. 

포틀랜드 -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홈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맞대결이다. 포틀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 이후 곧바로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터프한 일정을 소화한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데다 그 중 2경기가 골든스테이트, 나머지 한 경기가 필라델피아라는 점에서 홈 연전이라 할지라도 굉장히 터프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특히 포틀랜드는 필라델피아처럼 확실한 빅맨을 보유한 팀에게 약점을 보여 왔다. 조엘 엠비드를 막을 만한 자원이 유서프 너키치 한 명에 불과한 데다 여전히 벤치가 약하다. 팀 수비도 엉망이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엠비드, 벤 시몬스의 페인트 존 공략을 막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따냈는데 엠비드, 시몬스, 지미 버틀러로 이어지는 필라델피아 3인방의 활약은 건재한 상황. 필라델피아 팀 내 최고의 슈터인 JJ 레딕 역시 좋은 감을 보이고 있고 랜드리 샤밋, TJ 맥코넬 등 벤치 자원의 활약도 훌륭하다. 홈에 비에 원정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포틀랜드의 최대 약점인 인사이드와 벤치를 공략할 수 힘을 겸비했다. 여기에 포틀랜드와 달리,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먼 서부 원정을 떠난 첫 경기에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레이커스 -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가 빠진 이후 곧바로 2연패 늪에 빠졌다 새크라멘토에 이어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 역시 역전패를 떠안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후반에 무너졌는데 플로어 리더인 론도, 르브론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새크라멘토와의 이 경기 역시 잘 싸우다가도 갑자기 무너질 위험이 언제든 존재한다. 1~2옵션을 해내야 할 브랜든 응기름애 전혀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론조 볼을 제외하면 리딩이 가능한 선수가 없다. 레이커스 공격이 굉장히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까지 실책이 3개에 불과했지만 후반 들어서 1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레이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극적인 3점슛으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덕분에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일 수 있었다. 마빈 베글리를 제외하면 부상 공백이 없다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젊은 팀이지만 원정 성적도 괜찮은 편. 9승 9패로 5할 승률 유지하고 있는데 원정에서 더 많은 득실점을 주고받고 있다. 즉, 템포와 페이스가 빨랐다는 뜻인데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페이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 보그다노비치로 이어지는 백코트 맞대결도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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