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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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레이커스는 직전경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카일 쿠즈마, 르브론 제임스로 이어지는 포워드 자원들의 화력도 단연 돋보였다 브랜든 잉그램이 여전히 부상 중이지만 조쉬 하트를 론조 볼의 백코트 파트너로 내세우면서 전체적인 활동량이 좋아졌다. 타이슨 챈들러, 자베일 맥기는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뱀 아데바요의 운동능력과 높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커스는 홈에서 10승 4패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마이애미는 서부 원정 첫 2연전을 잡아냈다. 피닉스 선즈,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주전 빅맨인 하산 화이트사이드 없이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6승 5패의 원정 성적은 여전히 홈 승률을 압도한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넘기 힘든 벽이다. 레이커스가 자랑하는 빅 포워드 자원을 막을 만한 자원이 없는 데다 고란 드라지기치가 돌아온다고 해도 가드진 자원들의 깊이는 레이커스에 현저히 밀린다. 반칙 관리에 능하지 못한 아데바요가 지난 경기처럼 경기 초반 파울 트러블에 빠졌을 때 뒤를 받칠 만한 선수가 켈리 올리는 밖에 없다는 부분도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 드웨인 웨이드가 분전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벤치의 깊이는 얕은 편이다.
 
레이커스의 최근 경기력은 물이 올랐다. 기존의 장점인 공격력에다 수비마저 안정되고 있다.
 
 
 

예상 : LA레이커스 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침내 길고 긴 동부 원정 5연전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왔다. 가장 최근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며 스테픈 커리 복귀 이후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또 하나의 희소식이 있다. 이 경기를 통에 그간 발가락 부상으로 11경기를 빠졌던 드레이먼드 그린이 돌아온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100% 전력을 찾는데 성공했는데 훌륭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그린의 가세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수비 부담이 컸던 케빈 듀란트, 요나스 예렙코도 한결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미네소타는 아직 5할 승률에 그쳐 있다. 연승을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홈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원정 성적이 문제다. 홈구장인 타겟 센터에선 11승 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 성적이 2승 9패 불과하다. 로버트 코빙턴이 지난 경기에서 빠지면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전에서 역전패를 떠안았는데 전체적으로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수비력은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외곽 공격은 기복을 타는 편이다. 칼 앤써니 타운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강점을 내보였다고 해도 완전체 전력을 되찾은 골든스테이트 원정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한 경기에 결장했던 코빙턴이 돌아온다고 해도 커리와 그린이 돌아온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기는 힘들다.
 
 
 
예상 : 골든스테이트 승


댈러스 매버릭스가 올랜도 매직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댈러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따내면서 아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대결에서 경기 막판 루카 돈치치가 연속 11득점 몰아 넣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댈러스의 진짜 강점은 홈경기 승률이다. 무려 1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안방에서 어떤 팀을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는 데다 디안드레 조던, 지키는 인사이드의 힘도 올랜도의 페인트 존 득점력을 둔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올랜도는 최근 흐름이 주춤하다. 2연패 늪에 빠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는데 늘 제 몫을 해내는 인사이드 자원의 비에 외곽 자원들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 DJ 어거스틴, 에반 포니에로 이어지는 주전 백코트는 그야말로 널뛰기의 연속이다. 훌륭한 백코트 깊이를 자랑하는 댈러스의 1선 가드진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원정에서 6승 6패로 생각보다 잘 싸우고 있지만 가드진의 공격력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평균 득점도 105.7점에 그치고 있다. 돈치치와 매치업을 이룰 만한 2~3번 자원도 크게 부족하다. 
 
홈에서 극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댈러스가 올랜도를 상대로 외곽 자원의 우세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 댈러스 승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유타 재즈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동부 원정 연전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왔다.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와의 맞대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로 여전히 훌륭하다.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데니스 슈로더로 이어지는 백코트 자원은 유타 특유의 2-2 수비를 무너뜨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조지의 야투 감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빅맨 포지션도 굳건하다. 스티븐 아담스는 늘 그랬듯 루디 고베어를 상대로 굉장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유타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월요일 원정 맞대결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97-110으로 완패했다. 이후 곧바로 오클라호마시티로 이동한다. 올 시즌 현재, 30개 팀 가운데 시즌 초반 스케줄이 가장 나쁜 유타는 그 탓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시 5할 승률이 깨진 상황. 원정에서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는 등 잘 싸우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가 헐거워진 감이 있고 주전 백코트를 구성하는 도노반 미첼, 리키 루비오, 조 잉글스가 이끄는 외곽 공격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 여기에 벤치에서 출전하는 카일 코버, 제이 크라우더도 꾸준함이 떨어진다.
 
홈으로 돌아온 오클라호마시티에 여러모로 유리한 경기다. 전력도 앞설 뿐만 아니라 경기 장소, 일정의 유리함도 오클라호마시티의 몫이다.
 
 
 
예상 : 오클라호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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