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J리그 시미즈 vs 감바오사카 분석
시미즈 vs 감바오사카
■ 시미즈
가시와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둔 시미즈. 주포 더글라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에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MF 타케우치가 복귀골을 신고하는 등 활발한 2선자원들의 공격가담을 통해 승리를 얻어냈다. 징계로 결장한 FW 더글라스가 이번 경기를 통해 돌아온다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 다만 DF 황석호가 무릎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가능성이 있고 리그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8경기 16실점으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 홈에서도 4승3무5패에 그치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감바 오사카 상대로 5연패를 당한 이 후 리그 3경기 2승1무로 반격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 감바오사카
원정에 나서는 감바 오사카.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지만 미야모토 감독이 부임한 이 후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하며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고베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는 것이 고무적. 원정에서 12경기 2무10패로 무기력했던 흐름에서 벗어났고 나가사와 슌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FW 와타나베의 좋은 활약에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던 주포 FW 황의조가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그 10호골을 신고했다. MF 콘노의 복귀로 공수의 균형이 좋아진 가운데 별다른 전력누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시즌 첫 연승과 원정 첫 승의 기세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는 흐름이다.
■ 결과예상
주포 더글라스가 돌아오는 시미즈. 공격력은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다만 홈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DF 황석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8경기 16실점을 허용한 수비불안이 우려된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주포 복귀를 통해 풀전력을 회복했고 원정 첫 승과 시즌 첫 연승으로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MF 콘노의 복귀가 공수 밸런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시미즈를 잡고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