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J리그 일본축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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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vs 쇼난벨마레

 

리그 8위 가시마는 후반기 첫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핵심 센터백 쇼지 겐이 부상으로 6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강호 도쿄전을 제외하면 패하지 않았다. 센터백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가시마는 에이스 카나자키 무를 사간도스에 내주고 센터백 정승현을 영입했다. 카나자키를 내준 것은 꽤나 큰 도박이었으나, 아직까지 전적이 나쁘지는 않은 상황. 가시마는 브라질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지뉴를 임대영입하며 그 공백을 채우려 하고 있다. 앞서 4경기는 결장했으나,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장 최근 텐진전에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타 팀들이 휴식할 때도 챔스와 리그, 그리고 컵대회까지 병행하며 주중 일정 빈도가 높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리그 13위 쇼난은 특유의 공격적인 형태는 여전하지만, 실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역습만 노리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있다. 후반기 9경기에서 3승 3무 3패로 좋지 않은 행보. 원체 구단 규모가 크지 않은 승격팀이기 때문에 전반기 성적만 보더라도 절반의 성공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스트라이커 이정협은 직전 컵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쇼난이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쇼난은 모 아니면 도 형태의 극단적인 공격 형태를 취하는 팀인데, 홈에서 7승 3무 3패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시마지만 기본적인 득점력이 그리 좋지 않은 팀이 쇼지 겐의 부재로 인해 수비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쉬운 상황. 가시마는 상대에 2실점 이상 허용시 홈이라 하더라도 거의 승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정협까지 복귀한 쇼난의 폭발력을 핵심 센터백 없이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쇼난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레소오사카 vs 이와타

 

A매치 휴식기에 치른 쇼난 벨마레와의 르방컵 8강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고도 2경기 5실점을 허용한 끝에 1무1패로 탈락한 세레소 오사카. 일왕배에서도 떨어져 이제 리그만 남게 됐다. 선두 히로시마와는 승점 16점차로 사실상 추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3위와는 3점차로 충분히 A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 최근 3-4-2-1로의 전술 변화를 통해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대표팀에 차출됐던 FW 스기모토가 부상을 입고 돌아와 이번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원정에 나서는 주빌로 이와타. 나고야와의 홈경기에서 1-6으로 대패를 당해 최근 5경기 1승1무3패로 주춤하고 있다. 에이스 MF 나카무라 슌스케가 복귀해 공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FW 오쿠보가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지만 FW 아다일톤 MF 무사에프 등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고 FW 오쿠보 MF 나카무라 같은 베테랑들의 투입이 활동량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이와타의 불안요소다.

르방컵에서 탈락한 세레소 오사카. 이제 리그만 남은 상황이다. 3위 경쟁은 충분히 가능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한 가운데 주포 스기모토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


 이와타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인 세레소 오사카가 다시 한 번 승부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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