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국야
[두산 VS SK]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11승 3패 3.7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9일 KT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면서 부활을 알린 이용찬은 그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금년 SK 원정에서 5.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게 힘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켈리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오재일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예의 홈에서 탄탄함을 보여주는 두산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박치국의 2점 홈런 허용은 역시 오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3연패로 이어진 SK는 김광현(8승 5패 2.8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NC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강점이었던 NC 원정에서의 부진이 영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시즌 앞선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는데 최근 원정에서의 기복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기대치는 QS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 코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로맥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역시 홈에서의 득점은 큰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살아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듯. 그나마 불펜의 2.1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VS 넥센]
마무리의 부진이 9회초 역전패로 이어진 삼성은 보니야(6승 6패 4.97)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0일 LG 원정에서 5.2이닝 8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보니야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앞선 홈에서의 경기는 분명 호투를 했지만 최근 넥센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호투보다 부진의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 비록 전날 패배하긴 했어도 후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8회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 심창민이 9회에 결정적인 역전을 허용한건 아무래도 대표팀 탈락의 후유증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재역전극을 만들어낸 넥센은 해커(2승 2패 4.87) 카드로 11연승에 도전한다. 10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커는 8월 들어서 서서히 안정감 있는 투구를 갖춰가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현재의 해커라면 QS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동점 & 역전 홈런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무려 19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으로 11점을 올린게 더 불안해보일 정도다. 8점의 리드를 허공으로 날리고 패배 직전까지 갔던 불펜은 정비가 필요할 듯.
[기아 VS 엘지]
타선의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임창용(3승 4패 5.00)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임창용은 잘 나가다가 5회에 와르르 무너진게 패배의 원인이 된 바 있다. 일단 이번에도 홈이고 LG 상대라는 점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김주찬의 그랜드 슬램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13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타석에서의 끈기마저도 갖추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의 이 화력은 식지 않을듯. 그러나 긴장감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황인준의 2실점은 아쉬움이 많을듯.
투수진 붕괴로 3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배재준(3.6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데뷔 첫 선발이었던 10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배재준은 생소함이라는 점이 최대의 무기가 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을 노려야겠지만 이미 한번 드러난 이상 쉽지 않을 듯. 전날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임기영과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의 부진을 일단 이겨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한다. 다만 김대현이 일찍 무너졌다고는 해도 불펜이 7실점 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빼앗겨버린건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
[롯데 VS 한화]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노경은(4승 5패 4.38)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9일 기아 원정에서 타선의 힘을 업고 7이닝 4실점 승리를 거둔 노경은은 원정의 부진을 이겨냈다는게 고무적이다. 특히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고 한화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 기억이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실하게 홈으로 이어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1실점은 살짝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한화는 김성훈(1.69)이 반격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성훈은 선발 데뷔전이었던 삼성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해준바 있다. 그러나 그때의 김성훈에 비해 이번의 김성훈은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는 점이 다른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와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8월의 부진이 이번 원정에서 구체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은 하루가 될 듯. 무엇보다 지친 불펜의 3실점은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KT VS NC]
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둔 KT는 니퍼트(6승 6패 4.2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니퍼트는 홈에서의 호조가 끊긴게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그러나 NC 상대로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기억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렛과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홈에서의 홈런포는 분명 승리를 부르는 요소일듯. 불펜의 무실점도 반가운 포인트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구창모(3승 10패 4.99)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9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구창모는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앞선 KT 상대로의 투구는 홈에서 6이닝 4실점이었는데 아무래도 원정에서의 부진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금민철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NC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의 5실점도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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