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국야 분석
08/10(금) 18:30 KBO 일반 LG VS 삼성
불펜의 난조로 또 역전패를 당한 LG는 차우찬(7승 9패 6.5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차우찬은 승리를 거둔지가 거의 2달에 육박해가고 있따. 특히 7월 방어율 13.75의 문제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과 심창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전 연패에 비해서 무기력함이 사라졌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재준 이후 불펜이 무려 6점을 내준건 이 팀의 불펜 방어율이 왜 꼴찌임을 증명하는 요소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삼성은 보니야(6승 6패 4.63)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4일 롯데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보니야는 홈의 투구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는 조금 손색이 있는 편이다. 앞선 LG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QS를 기대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LG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의 부진이 단지 일시적이었다는것을 새삼스레 증명해 냈다. 여름에 강한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그러나 긴장감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심창민의 2실점은 아쉬움이 많다.
08/10(금) 18:30 KBO 일반 KIA VS 롯데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기아는 양현종(10승 8패 3.5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전에 비해 부쩍 공의 힘이 줄어든 상태다. 금년 롯데 상대로 홈에서 호투하고 원정에서 고전했는데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QS가 맞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노경은 공략에 아쉬움을 남기면서 안치홍의 3점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오히려 원정에서의 연장전 패배가 이 팀의 타격에 악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불펜 운용은 아무래도 주초 2연전의 여파를 벗어나기 어려울듯.
타선의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듀브론트(6승 6패 4.17)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듀브론트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월의 첫 등판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금년 기아 상대로 홈에서 14.2이닝 1실점에 2승을 거두고 있다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창용과 유승철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도 앞으로의 운용에 도움이 될듯.
08/10(금) 18:30 KBO 일반 한화 VS 넥센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한화는 김민우(5승 6패 6.42)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민우는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반등에 실패했다는 점은 이번 청주 경기에서 불운한 기운을 감돌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신재영의 벽에 막히면서 이동훈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막판의 점수가 상당히 의미없게 느껴질 정도다. 집중력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중. 2진급 불펜이 등판했다고는 하지만 13실점은 조금 심했다.
타선의 폭발로 6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해커(1승 2패 5.19) 카드로 7연승에 도전한다. 4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해커는 조금씩 이전의 페이스를 되찾아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록 원정 경기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QS는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박병호의 홈런 포함 무려 16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한번 터진 화력이 도무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이번 경기도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불펜의 소모를 2명으로 줄인것도 앞으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08/10(금) 18:30 KBO 일반 NC VS SK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NC는 이형범(1승 1패 4.5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7월 2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이형범은 14일 만의 1군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다. 홈에서 기복이 있긴 하지만 유독 SK 상대로 강하다는건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과 SK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3실점은 여전히 NC 불펜이라는 말이 나오게 한다.
믿었던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SK는 문승원(6승 7패 4.8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4일 L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문승원은 최근 원정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전날 김광현이 무너졌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쉽게 넘어가긴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이재원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SK의 타선은 단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의 2실점 역시 아쉬움이 남기는 매한가지일듯.
08/10(금) 18:30 KBO 일반 KT VS 두산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피어밴드(4승 6패 4.7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홈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홈에서 두산 상대로 최근 7이닝 1실점 호투를 해준게 분명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또 이용찬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단 2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가 홈에서 오히려 역으로 떨어져버린 모양새다. 이는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좋은 요소가 될듯. 그나마 불펜의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것이다.
이용찬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이영하(5승 2패 6.0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영하는 선발로 전환한 이후에 여전히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특히 원정에서의 투구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KT전도 큰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 상대로 김재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이전의 화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상대 선발이 니퍼트였다는걸 고려해야 할듯.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꽤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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