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KBO 프로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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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KT

 

타선의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이영하(7승 3패 5.71)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8일 SK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영하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저밍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 원정에서 꽤 부진했는데 원정보다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최주환의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충실하게 이어갈수 있을듯. 불펜의 3이닝 무실점도 기분 좋은 소식일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김태오(1승 0.00)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16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된 김태오는 금년 두 번의 등판에서 6.1이닝 무실점의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8일 넥센 원정에서 이닝을 넘는 볼넷을 내주는등 제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전혀 살아날줄을 모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불펜이 5실점을 내주면서 계속 흔들리는건 후유증이 크게 남을 것이다.


이영하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김태오는 1회부터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두산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무난하게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9: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산의 화력이 무섭다. 특히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 화력을 김태오가 무너뜨리기엔 상당한 문제가 있을듯. 물론 이영하가 KT 상대로 부진한 투수이긴 하지만 앞선 등판에서 SK 징크스를 깨뜨리기도 했고 홈에서의 투구는 분명 강점이 있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LG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마무리 된 삼성은 양창섭(5승 4패 5.75)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기아 원정에서 4.2이닝 10실점이라는 데뷔 후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양창섭은 기아전 강점이 무너진게 꽤 타격이 있을 것이다. 7월 LG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현재의 양창섭이라면 기아전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를 흔들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막판의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심창민이 결정적인 추가 실점을 내준건 아무래도 후유증이 남을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G는 소사(9승 7패 3.17)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사는 날이 차가워지면서 다시금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5일 휴식후 드판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경기야 말로 삼성 원정 부진을 극복할수 있는 찬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보니야를 무너뜨리면서 박용택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좋은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수비는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할듯.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렵다.

양창섭과 소사 모두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상당한 타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서 LG가 리드를 잡고 결국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7 정도의 접전이 될 듯.

최근 삼성의 집중력이 이전만 못한 반면 LG는 날이 시원해지면서 이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수 있을 듯. 기아전에서 무너진 양창섭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대구에서 약한 소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타선의 집중력은 분명히 LG가 현 시점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KIA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리게 된 롯데는 김원중(5승 7패 7.06)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김원중은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든게 고무적이다. 금년 기아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의 김원중이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존재한다. 수요일 경기에서 막판에 두산의 불펜을 흔들면서 전준우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부가 갈린 뒤의 의미 없는 점수라고 해도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이번 경기의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불펜에게 이번 휴식은 분명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비 덕분에 정비의 시간을 갖게 된 기아는 임기영(8승 8패 5.50)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임기영은 선발로 돌아온 뒤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롯데 상대로 9.1이닝 1실점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왕웨이중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유민상의 동점 3점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져 간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사직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불펜에 대한 기대는 버리는게 좋을 듯.

김원중과 임기영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역시 김원중이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롯데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 팀 모두 선발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그만큼 선발에 대한 신뢰가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수 있다. 분명 상대 전적을 보면 충분히 그 기대를 하고도 남는게 현실일듯. 허나 사직이라는 공간에서 기아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고 살아난 롯데의 타선은 비로 식지 않을 것이다. 힘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SK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한화는 김성훈(1패 3.00)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LG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성훈은 시간이 갈수록 상대팀들에게 완벽히 파악당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청주 구장에서의 투구라고는 하지만 큰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 공략에 실패하면서 송광민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화의 타선은 의외로 청주에서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래도 불펜이 나름 제 몫을 해준건 언제든 비장의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로 4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김광현(9승 6패 2.63)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8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충분한 휴식이 확실히 도움이 된 모습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13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했다는 점은 분명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장민재 상대로 로맥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SK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게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불펜이 2.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은건 이번 경기에서도 힘이 될수 있을 듯.

김성훈과 김광현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김성훈이 꽤 빠르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SK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1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1차전은 타격전이 아닌 투수전이었다. 특히 천적들이 제 몫을 하고 불펜이 제 몫을 했다는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 그러나 전날보다 이번 경기는 상당할 정도로 선발들의 차이가 큰 편이고 이 점은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넥센

 

우천 취소가 못내 아쉬운 NC는 베렛(5승 9패 5.03)을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렛은 자카르타 브레이크 이후 한층 더 나아진 투구를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경기라면 넥센 상대로 이미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 경험이 도움이 될 듯. 수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팀의 불펜은 분명히 이 팀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약점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넥센은 신재영(7승 8패 6.63)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신재영은 역시 이번 시즌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시켰다. 금년 NC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최근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 듯. 수요일 경기에서 윌슨을 무너뜨리면서 샌즈의 1홈런 3타점 포함 4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조금씩 원정에서 타격감이 떨어져 간다는게 이번 주중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해 보인다. 허나 리드를 잡고 있다고 해도 불펜에 대한 기대는 버리는게 좋다.

베렛은 1회를 무사히 막아낼 것이다. 반면 신재영은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NC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4 정도에서 형성이 될 것으로 본다.

우천 취소가 터지자 두 팀 모두 선발을 바꿨다. 그리고 그만한 이유는 충분히 존재한다. 하영민과 구창모보다는 신재영과 베렛이 상대 전적에서 훨씬 더 낫고 투구도 낫기 때문. 그러나 베렛이 의외로 4일 휴식후 등판 투구 내용이 더 좋은 투수인 반면 신재영은 5일 휴식후 등판에서 컨디션 조절에 종종 실패했고 이 작은 차이가 승부를 확 갈라버릴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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