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KBO 프로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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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17:35
두산 vs KT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12승 3패 3.67)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7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삼성전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게다가 금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2경기 모두 7이닝 2실점 이하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화력을 충분히 홈으로 이어올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불펜이 무려 7점을 내주면서 박치국까지 마운드에 올라오게 한건 심각하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김민(2승 3.63)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민은 신인 치고는 상당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홈에서는 잘 던지지만 원정에서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최근 홈런 외에는 득점 수단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나마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
이용찬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김민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두산이 리드를 잡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최근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원정에서 약한 김민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이용찬은 KT 상대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LG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삼성은 보니야(6승 8패 4.9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보니야는 홈에서의 강점이 무너졌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선 LG와의 홈 경기에선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크게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윤규진 상대로 1회말 터진 구자욱의 3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로 작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나마 불펜의 무실점은 이 팀의 후반기 반격을 가능케 해주는 부분이다.
정주현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는 임찬규(10승 10패 5.49)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7일 NC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아시안게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것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컨디션 문제가 없고 앞선 삼성과의 원정 모두 5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불펜을 흔들면서 임훈의 홈런과 함께 9회 동점, 10회 역전으로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다만 여전히 이 팀의 불펜이 문제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보니야와 임찬규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삼성이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LG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LG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반면 삼성은 완패를 당했다. 이는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특히 삼성의 타격감이 홈에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임찬규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보니야가 홈에서 LG 상대로 강하긴 하지만 앞선 경기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호투보다는 고전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KIA
투수진 붕괴로 5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김원중(5승 7패 7.0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김원중은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든게 고무적이다. 금년 기아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의 김원중이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에 두산의 불펜을 흔들면서 전준우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부가 갈린 뒤의 의미 없는 점수라고 해도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이번 경기의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을 허용한건 답이 없을 정도.
불펜의 자멸로 3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임기영(8승 8패 5.5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임기영은 선발로 돌아온 뒤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롯데 상대로 9.1이닝 1실점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왕웨이중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유민상의 동점 3점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져 간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윤석민이 9회말 끝내기를 허용한건 후유증이 있을 듯.
김원중과 임기영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임기영이 조금 더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롯데가 1점 정도 리드를 잡다가 그 폭을 넓혀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도 할수 있고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두 팀의 불펜은 모두 신뢰를 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타격이라면 확실하게 롯데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SK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장민재(4승 1패 4.54)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KT 원정에서 2.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장민재는 금년 여러모로 기대와는 어긋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 SK 상대로 꽤 부진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7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주초 2연전의 모든 득점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이전의 강한 모습으로 회귀하고 있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박종훈(11승 7패 4.27)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7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박종훈은 롯데전 부진을 벗어난게 고무적이다. 특히 금년 한화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1실점급의 호투를 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금민철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한동민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장민재는 1회부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박종훈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듯. 5회 종료 시점에서 SK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의 타격은 주초 시리즈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물론 한화에게는 강력한 불펜이 있긴 하지만 장민재가 SK 상대로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하는 반면 박종훈은 그야말로 한화 킬러 그 자체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넥센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로 5연승 가도를 달린 NC는 구창모(4승 10패 4.92) 카드로 6연승 도전에 나선다. 7일 LG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구창모는 일단 첫 단추는 잘 꿴 상태다. 다만 홈에서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인데 앞선 넥센과의 홈경기는 5.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민호가 9회초 2사에서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한건 이 팀이 숨길수 없는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넥센은 하영민(2패 6.8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기아 원정에서 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하영민은 1군과 2군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다시금 원정에 나선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윌슨을 무너뜨리면서 샌즈의 1홈런 3타점 포함 4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조금씩 원정에서 타격감이 떨어져 간다는게 이번 주중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해 보인다. 승리를 날리고 패배를 적립한 불펜은 자카르타 브레이크 이후 KBO 최악일 것이다.
구창모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하영민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NC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최근 NC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5연승을 하는 동안 타격이 확실하게 터져준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듯. 이 화력을 하영민이 막아내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반면 넥센의 타선은 페이스가 하락세에 있고 무엇보다 불펜이 엉망이다. 기세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