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KBO 프로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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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넥센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LG는 윌슨(9승 4패 3.06)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6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그야말로 더블 에이스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금년 넥센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은 그의 호투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브리검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화력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불펜이 9회초에 1점을 내준건 이번 경기를 고려했을때 절대로 나오면 안되는 거였다.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한현희(9승 7패 4.7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기아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한현희는 충분한 휴식이 큰 도움이 된 모습이다. 앞선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잠실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승부를 걸 여지는 분명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3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게 오히려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불펜이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부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윌슨과 한현희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한현희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LG가 1~2점 정도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가 될 듯.


비록 연승을 하긴 했다고는 하지만 전날 김대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건 넥센이 이번 경기에서 윌슨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물론 한현희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있겠지만 이번 시즌 LG 상대로의 압도는 하지 못하는 반면 윌슨은 압도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 vs KT

 

김성현의 원맨쇼로 끝내기 역전승을 만들어낸 SK는 문승원(6승 8패 4.98)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롯데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문승원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앞선 KT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는데 이번 경기도 기대치는 5이닝 3실점 내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KT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김성현의 대활약 포함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이 살아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은 갈수록 흔들린다는걸 부정할수 없을 듯.

수비진과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헌납한 KT는 금민철(8승 9패 4.9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금민철은 강점이던 홈에서 무너진 후유증이 상당히 클 것이다. 원래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고 앞선 SK 원정 역시 11이닝 9실점으로 매우 좋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타격감이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승리를 날려버리고 점수를 헌납하는 불펜과 수비의 조합은 왜 이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승원과 금민철 모두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5회까지는 치열한 타격전이 전개가 될듯. 그렇지만 6~7회 정도에 SK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금민철은 원정에서 매우 약한 투수다. 그렇기 때문에 전날 KT는 반드시 승리를 했어야 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고 이 후유증은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문승원 역시 최근 들어서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타격전으로 KT가 SK를 이기긴 상당히 어렵다. 최소한 전날 패배하면 안되는 거였다. 기세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한화

 

불펜의 부진이 승리를 날려버린 삼성은 윤성환(5승 7패 6.81)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5일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윤성환은 9월의 첫 출발 내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건 이번 경기에서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헤일을 무너뜨리면서 손주인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절대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장필준과 이승현이 승리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은근히 심할 것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윤규진(2승 5패 5.5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6일 KT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한 윤규진은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은 영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선발로서의 기대치가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앞선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야구의 꽃은 홈런임을 증명중이다. 그러나 이 점이 현재의 한화에게는 양날의 칼이 될수도 있다는게 문제일듯. 불펜이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이 최고의 소식일 것이다.

윤성환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윤규진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 5회 종료 시점에서 삼성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전날의 악몽은 재현되지 않을듯.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될 것이다.

장필준의 부진은 삼성의 패배를 불렀다. 그러나 홈에서의 삼성 경기력은 분명 나쁘지 않은 편. 윤규진의 후반기가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날의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윤성환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지만 금년 한화 상대로의 윤성환은 꽤 만족스러웠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두산

 

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노경은(6승 5패 4.0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노경은은 홈에서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금년 두산 상대로 홈에서 QS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치는 QS 정도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유희관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최근 2경기에서 홈런 6발로 7점을 올리는 비생산적인 야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더이상 평가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후랭코프(17승 3패 3.80)가 시즌 18승에 도전한다. 6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승리 요정의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건 큰 도움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듀브론트와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용서가 없는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듯. 불펜의 3.2이닝 무실점도 그들의 승리에 힘을 보태주는 부분이다.

노경은과 후랭코프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5회까지는 나름 팽팽한 경기가 될 듯. 그렇지만 6~7회 정도에 두산이 리드를 잡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9월 리그 재개 이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양 팀의 타격, 그리고 불펜에 있다. 특히 롯데의 타선이 상당히 저조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두산의 타격은 다시금 상승세에 있고 이는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KIA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NC는 왕웨이중(6승 8패 4.02)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6일 LG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왕웨이중은 현 시점에선 실패한 영입이 되어가는 중이다. 5일 휴식후 등판이긴 하지만 기아 상대로 앞선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보여주는 화력이 가히 예사 수준은 완벽히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불펜의 부진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 최대 문제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기아는 임창용(3승 4패 5.98)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6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창용은 충분한 휴식이 그에게 가장 큰 강점임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원정이라는 점은 임창용에게 있어서 최대의 난적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그나마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교체 타이밍을 놓치면서 불펜이 승리를 헌납한건 아무래도 코칭스태프의 잘못이 커 보인다.

왕웨이중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임창용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NC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무난하게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팽팽하게 가는듯 했던 경기는 볼넷 남발로 그대로 끝나버렸다. 특히 전날 경기 막판에 기아가 접전을 만들어내지 못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NC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면 기아의 타격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물론 전날 이재학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왕웨이중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임창용의 선발 전환후 원정에서의 투구는 좋지 않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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