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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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휴스턴 로케츠를 홈으로 초대한다. 유타는 직전경기였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카일 코버가 벤치에서 15점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 등 유타의 핵심을 이루는 주요선수들의 활약도 훌륭했다. 특히 코버의 가세로 외곽과 벤치가 동시에 강해졌는데 이 부분은 홈 연전을 치르는 유타에게 있어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의 1선을 제어할 수 있는 사이즈와 수비력도 유타가 가져갈 수 있는 매치업 우위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휴스턴 원정경기에서도 이런 이점을 살려 100-89, 11점 차 완승을 따낸 바 있다. 
 
휴스턴은 직전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4점 차까지 벌였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패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크리스 폴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지만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듯 지난 경기에서 제프 티그를 상대로 완벽한 매치업 열세를 겪고 말았다. 이는 결국 제임스 하든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네네가 복귀했지만 인사이드 전력은 여전히 약한 편. 클린트 카펠라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스몰라인업도 마땅치 않다. 유타처럼 투빅 전략을 내세우는 라인업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올 시즌 내내 공격력에 대한 기복은 심각한 수준이다. 
 
현 시점에서 전력의 짜임새나 로스터 깊이는 휴스턴보다 유타가 더 낫다.
 
 
 

예상 : 유타 승


보스턴 셀틱스가 뉴욕 닉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보스턴은 직전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18-109,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 이후 무려 3일을 쉬었다. 벤치에서 출전한 고든 헤이워드가 30점을 올리면서 보스턴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이는 주전들의 부담을 더는 동시에 헤이워드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고무적인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알 호포드, 마커스 모리스, 애런 베인즈 등이 지키는 빅맨들의 활약상도 괜찮은 편. 뉴욕을 상대로 직전 맞대결에서 홈 패배를 겪었지만 그 당시에 비해 보스턴 경기력은 제법 많이 올라왔다.
 
뉴욕은 상승세가 다소 꺾인 듯한 인상이다. 강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만 워싱턴 위저즈와의 직전 맞대결에서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지면서 홈 역전패를 떠안고 말았다. 최근 들어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백코트 파트너로 엠마뉴엘 무디아이, 알렉스 트리어를 내세우면서 제법 효율을 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2-2 플레이에 대한 수비가 너무 약한 데다 쉴 새 없이 바뀌는 라인업 때문에 수비 조직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40점을 합작했던 케빈 낙스, 트레이 버크는 기복이 심하다. 
 
보스턴은 오랜 시간 이 경기를 기다려 왔다. 더구나 최근 일정은 너무나 수월했다.
 
 
 
예상 : 보스턴 승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포틀랜드는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지난 7경기에서 단 6승에 그쳤는데 수요일 열린 직전경기였던 댈러스 매버릭스 전에서도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피닉스 같은 약팀을 상대하는 이 일정은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더디지만 조금씩 모 하클리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알 파룩 아미누와 구성하는 막강 수비의 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3옵션인 유서프 너키치는 인사이드 수비가 약한 피닉스 골밑을 상대로 충분한 매치업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피닉스다. 직전경기였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1쿼터에 단 9득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에이스인 데빈 부커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부커는 이 경기 출전도 어렵다. 뜬금없는 시점에 방출해 버린 아이재아 캐넌의 빈자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트레버 아리자의 트레이드 루머도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조쉬 잭슨, 디안드레 에이튼 등 저연차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잭슨은 공격, 에이튼은 수비에서 드러나는 약점이 너무 크다. 이렇듯 로스터의 균형조차 좋지 못한 실정이다. 
 
포틀랜드의 최근 분위기가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피닉스를 상대로는 큰 걱정이 없다.
 
 
 
예상 : 포틀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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