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외축구 정보
홈팀 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며 현재 전력으로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친선경기에서도 로마-밀란-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리그 14라운드 현재 10승 0무 4패를 기록했고, 최상위 레벨 팀과의 매치업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와 뎀벨레가 아웃되어 있고, 트리피어-로즈 등 양측면의 주전 풀백들이 모두 출전이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얀 베르통언마저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할 수 없다.
원정에 나서는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판 다이크를 리버풀에 넘겨주면서 수비진이 극도로 흔들렸는데, 마크 휴즈 감독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에 팀의 중심 두산 타디치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팀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부팔 역시 셀바 비고로 임대보냈다. 대신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센터백 야닉 베스터가르드를 거액을 주며 영입했고, 윙어 엘리오누시를 영입하며 타디치의 공백을 채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데니 잉스도 임대 영입. 14라운드 현재 1승 6무 7패로 10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가 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하고, 라이언 버틀란드와 대니 잉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1승 1무로 앞섰고, 홈에서는 5-2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센터백, 사우스햄튼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징계 결장으로 인해 수비에서 불안함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두 팀 모두 수비에서 결장자가 발생하면, 홈을 사용하는 강팀이 유리하다는 점은 자명하다. 특히, 최근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는 케인,리,손흥민 등이 다득점에 성공하기 수월해보이는 경기다. 따라서 토트넘의 승리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토트넘 승
홈팀 번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39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7위에 안착했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션 디쉬 감독 특유의 전술은 제로섬 게임을 여러 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작은 시장규모로 인해 이번 시즌 중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하트를 데려왔고, 챔피언쉽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센터백 벤 깁슨을 영입했다. 14라운드 현재 2승 3무 9패로 지난 시즌의 짠물 수비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헌납하며 총체적 난국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1승 1무로 앞섰고, 번리 홈에서는 리버풀이 2-1로 승리했다. 번리는 지난 시즌 홈에서만큼은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많은 승점을 쌓았던 팀인데, 올 시즌에는 1승 1무 4패로 부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주중 생제르망전 패배, 주말 에버튼전 1-0으로 간신히 승리하는 등 경기력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수 있을만한 경기. 그래도 번리가 아직까지도 살아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많은 득점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뽑아낼 수 있을만한 경기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