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해외축구 종합분석

로스차일드 0 7820 0

포르투는 홈에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4-1로 완파하며 챔스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10점으로 D조 선두, 3위 갈라타사라이보다 6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샬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2시간 먼저 펼쳐지는 L.모스크바-갈라타사라이전이 홈팀의 승리나 무승부로 마무리 될 경우 16강행을 확정한 채로 샬케를 상대하게 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장기부상 중인 주포 FW 아부바카르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다는 소식이다. 아부바카르의 빈자리는 최근 10경기 5골을 기록 중인 FW 마레가가 무난히 대체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시즌 16강전 당시 리버풀 상대로 당한 것(0-5)이다.
 
샬케04는 홈에서 갈라타사라이를 2-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재까지 승점 8점으로 D조 2위, 3위 갈라타사라이보다 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미 갈라타사라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확보해놓고 있어 포르투와 나란히 16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시간 전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행을 확정지은 채 포르투를 상대하게 될 듯. 그래도 기존 부상자들인 FW 우트, 엠볼로, 토이체르트 외에 MF 맥키니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게 됐다. DF 옥치프카의 경우 챔스 로스터 제외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 FW 부르크스탈러가 최근 3경기 2골로 부활했다는 점, 우트-엠볼로 없이도 주말 뉘른베르크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주 큰 손실은 없을 예정이라고 봐야 할 듯. 단,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어야 하는 포르투 원정에선 그래도 우트-엠볼로가 부르크스탈러에 비해 나은 공격 옵션일 수 있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홈에서보다 도리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이미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선 두 팀의 맞대결이다. 포르투의 꾸준한 홈 강세, 공격력 호조 등이 눈에 띄지만 샬케 수비진의 버티는 힘도 결코 만만치 않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무승부


PSV 에인트호번은 토트넘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2위 인테르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지며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을 확정짓고 만 상황. 단, B조 3위 토트넘과는 아직 승점 3점 차로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주력 라인업을 가동시켜 총력전을 펼치게 될 듯. 기존 부상자 MF 토마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리그 12골, 챔스 3골을 쏟아부으며 완벽 부활에 성공한 FW 데 용의 상승세, 에이스 FW 로사노의 최근 컨디션 회복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챔스에서 꾸준히 결과 대비 좋은 내용의 축구를 펼쳐 오기도 했다. 다만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3무 3패로 6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인테르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음에도 불구,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3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6점이지만 남은 일정 상 인테르와 토트넘이 모두 바르사를 앞서는 경우의 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큰 부담없이 점유율 축구를 펼치며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수아레스, MF 하피냐, 아르투르, DF 로베르토, 베르마엘렌, GK 실레센은 제각각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반면 주말 AT 원정경기(1-1)에 결장했던 MF 쿠티뉴, 라키티치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 FW 메시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리고 쿠티뉴-뎀벨레를 좌우에 포진시키는 4-3-3을 가동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홈에 비해 심한 기복을 나타내 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바르사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 PSV의 챔스 경기내용이 결과 대비 매우 좋았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챔스 원정에선 고질적인 기복을 나타내 온 바르사이기도 하다. 수아레스를 비롯한 주력들 공백까지 감안하면 약간의 이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무승부


토트넘은 홈에서 PSV 상대로 진땀승부 끝에 2-1 신승을 거두고 챔스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4점으로 B조 3위, 2위 인테르보다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인테르 원정에서 이미 1-2로 패한 바 있어 이번 홈 맞대결 승리 실패 시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되는 절박한 입장이다. 배수의 진을 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듯. 최근 공식경기 5연승을 질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주말 첼시전(3-1)에서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1 완승을 거두는 등 팀 사기가 절정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50m 단독 질주에 이은 '원더골'로 화제를 모았던 FW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인테르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게 될 전망이다. MF 뎀벨레, 완야마, DF 산체스, 트리피어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베르통언에 이어 로즈가 복귀한다는 점은 상당히 큰 호재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2패로 약간의 기복이 눈에 띄지만 2패는 유벤투스(1-2), 바르셀로나(2-4)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2패 스윕을 막아내며 B조 2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한 상황. 현재까지 승점 7점으로 B조 2위, 3위 토트넘보다 3점 차 리드를 확보 중인 상태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만큼 수비진을 최대한 두텁게 구축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폴리타노, 라우타로, MF 칸드레바 대신 MF 브로조비치를 4-2-3-1의 우측에 기용하여 중원에 많은 숫자를 밀집시키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DF 브르살리코, 달베르는 변함없이 부상 중이라는 소식. MF 마리우, 갈리아르디니는 챔스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태지만 전력누수 여파는 그리 크다고 보기 어렵다. 역시나 FW 이카르디-MF 페리시치 공격듀오의 높은 결정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인테르다. 노골적인 밀집수비 전략을 펼칠 경우 토트넘에게 답답한 흐름이 찾아올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이카르디-페리시치의 철퇴 위력까지 감안하면 선제골이 도리어 인테르 쪽에서 터져나올 가능성도 낮지 않은 상태다. 홈 승보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무승부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