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올랜도 매직이 모다 센터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 포틀랜드는 충분한 휴식을 갖고 올랜도를 상대한다 이틀 휴식을 가졌는데 이에 앞서 치른 원정 6연전을 치렀던 포틀랜드 입장에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포틀랜드가 최근 연패에 빠져 있는 부분을 상기한다면 이번 휴식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터. 모 하클리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포틀랜드 로스터에는 부상자가 아무도 없다. 알 파룩 아미누, 메이어스 레너드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괜찮은 편. 더 이상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만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 두꺼운 벤치 전력도 올랜도를 상대로 아주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올랜도는 서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화요일 매치업이 아쉬웠다. 직전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케빈 듀란트를 막지 못했던 외곽 수비가 결국 한계를 드러냈는데 벤치에서 테렌스 로스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윙 수비에 대한 약점을 노출하며 역전패했다. 이.경기도 마찬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전 슈팅가드인 에반 포니에가 최근 3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백코트 열세가 너무 크다. 어느덧 일주일 가까이 원정을 치르고 있다는 점 또한 올랜도의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포틀랜드는 올랜도가 자랑하는 DJ 어거스틴, 니콜라 부세비치에 대한 훌륭한 매치업을 보유하고 있다.
올랜도가 원정 연전을 치르는 반면, 포틀랜드는 동부 원정을 다녀온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이틀의 휴식을 얻었다. 올랜도의 매력을 희석시킬 수 있는 포틀랜드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 드와이트 하워드의 부상에 따른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휴스턴 로케츠와의 지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존 월, 브래들리 빌이 각각 30점이상 올리는 활약을 펼쳤는데 인사이드의 열세를 백코트의 활약으로 메워냈다. 다만,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경기장소가 홈에 치중돼 있다는 건 불안요소다. 월-빌의 활약만으로 1선의 매치업 우세를 가져갈 수 있지만 원정에서는 둘 모두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 있다. 여기에 데이비스를 필두로 한 상대 빅맨을 막아낼 만한 물리적인 높이도 낮은 편이다.
각자의 포지션 강점이 다른 두 팀이지만 데이비스, 미로티치에다 벤치에서 맹활약 중인 줄리어스 랜들의 뉴올리언스 인사이드에 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예상 : 뉴올리언즈 승
이에 맞서는 애틀랜타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 이후 곧바로 샬럿으로 이동에 이틀 연 전을 소화한다. 이동거리는 길지 않지만 애틀랜타 벤치 자원의 낮은 생산력을 감안한다면 이 경기는 아무래도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왔지만 주전들의 경쟁력 자체가 떨어지는 데다 빅맨들도 하나같이 애매한 기량에 그쳐 있다. 확실한 페인트 존 득점원이 없다는 부분도 아쉽다. 이는 샬럿의 약점을 공략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애틀랜타는 마이애미와의 어웨이 게임 이후 곧바로 샬럿으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도 아주 크다.
경기 장소가 샬럿 홈이라면 이변을 기대하긴 힘들다. 일정도 샬럿 편.
예상 : 샬럿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