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해외축구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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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는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사우샘프턴과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12월 들어 공수의 핵심 자원들이 번갈아가며 부상 및 징계로 결장한 탓이다. 지난 주말 주포 FW 바디가 복귀를 신고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주중에는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에반스가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단, DF 머과이어-모건이 건재한 만큼 중앙 수비진의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동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6강에 풀럼을 2-0으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첼시 원정에서 0-2로 일격을 얻어맞은 직후 2연승을 기록, 빠른 반등에 성공한 상황. 첼시전을 앞둔 레스터와 달리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로 비교적 무난한 상태다. 상당 수 주력 멤버들이 강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아구에로, MF 데 브라이너 또한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 주중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스털링 역시 선발 복귀가 점쳐지는 만큼 여러모로 레스터보다 나은 라인업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MF 실바, DF 멘디의 여전한 부상 공백은 그래도 아쉽게 느껴진다. 레스터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3시즌 기준으론 1승 1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가 눈에 띈다.
 
 
 
 
 

맨체스터시티 - 승


볼로냐는 엠폴리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8위로 다시금 강등권으로 추락하고 만 상황. 인자기 감독이 일관적으로 3-5-2 전술을 유지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원정 무기력증(3무 5패, 6득점 15실점)이 전반기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 중인 모습이다. 반면 홈에서는 로마를 2-0으로 잡고 토리노(2-2), 피오렌티나(0-0)와도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력이 눈에 띈다. 새로 영입한 FW 산탄데르(4골 2도움)가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MF 풀가르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이 없다는 점 등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단, 밀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5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인자기 감독은 현역 시절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AC밀란은 주중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1-3으로 완패,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거의 다 잡았던 32강행 티켓을 허무하게 놓친 만큼 가투소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한 상황. 이번 경기 승리 실패 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리그전 기준으론 3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지만 결과 대비 내용은 변함없이 좋지 못하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한 반면 DF 로마뇰리, 콘티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로마뇰리가 정상 컨디션으로 선발 출전할 경우 수비진은 한층 안정화 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반면 MF 빌리아, 보나벤투라가 빠져 있는 미드필드진은 볼로냐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볼로냐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무승부


뒤셀도르프는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잡고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푼켈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등 '충격요법'을 활용한 것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가. 이번 주중에는 에이스 FW 루케바키오를 포함한 기존 주력들이 선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복귀가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는 MF 소보트카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브레멘을 2-1로 잡고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2위 글라트바흐, 3위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9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확립해 나가고 있는 상황. 전반기 남은 2경기에서 2승을 기록할 경우 겨울 휴식기를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주중 챔스 모나코 원정(2-0 승)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만큼 이번 주중경기, 그리고 오는 주말 글라트바흐전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파브르 감독이 체력 안배에 좀 더 신경을 쓸 경우 FW 필립, MF 괴체, 풀리식, 다우드 중 2-3명이 선발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로테이션이 워낙 잘 돌아가고 있어 경기력이 저하되는 일은 없을 듯. 뒤셀도르프 원정에선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었던 2012-13 시즌 당시 2-1로 승리했던 전적이 있다.
 
 
 
 
 
 
도르트문트 - 승


헤르타 베를린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누수 여파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 특히 DF 슈타르크, 레키크, 루카센이 모두 이탈한 중앙 수비진의 상처가 생각 이상으로 깊어 보인다. 슈투트전 당시 상대 팀 주포 FW 고메즈에게 2골을 얻어맞는 등 수비불안을 노출한 만큼 이번 아우크스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 외 슈투트전 결장자들 공백 또한 여전하다는 소식.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아우크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이지만 강팀들을 연달아 상대했다는 점을 감안해줘야 할 듯. 프랑크푸르트에게 완패(1-3)를 당한 반면 호펜하임(1-2), 레버쿠젠(0-1)과는 접전을 벌이고 샬케와도 비겼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결과 대비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할 전망이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주중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샬케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FW 지동원, 카이우비, MF 한, 코르도바, DF 프람베르거, 단소 가운데 일부가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를린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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