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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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게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승을 놓고 펩시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덴버는 부상 공백에 울고 있다. 주전 5명 중에 3명이 이미 아웃된 상황이고 팀의 주득점원이라 할 수 있는 저말 머레이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일단 팀 연습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 공식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주전들의 부상 이탈을 메우기 위해 닉 영을 새롭게 영입했고 몬테 모리스나 메이슨 풀럼리 등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로스터 자체는 원래 전력의 60%로 안 되는 실정이다. 니콜라 요키치의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로스터가 지나치게 빅맨 위주로 짜여져 있다 보니 외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인사이드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패했다.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계속해서 야투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부상 공백은 없다. 상대 빅맨 을 제어할 수 있는 훌륭한 팀 디펜스 능력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 이 부분은 요키치에 대한 짠물 수비로 이어질 수 있다. 폴 조지, 웨스트브룩, 데니스 슈로더가 버틴 백코트 힘은 부상자들로 고전하고 있는 덴버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원정 연전이 주는 피로도는 분명히 크지만 하루 휴식이 주어진 만큼 에너지 하락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직전경기였던 멤피스 전에서 부상 공백을 딛고 승리를 거둔 덴버이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보다 전력이 한 수 위다.
 
 
 

예상 : 오클라호마 승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토론토 랩터스와 1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포틀랜드는 직전경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 CJ 맥컬럼이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으로 80점대 묶인 채 완패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완전히 사라졌고 그 탓에 시즌을 치를수록 맥컬럼, 데미안 릴라드의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 추가 부상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허약한 팀 수비로 인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는 데다 벤치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최근 토론토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데다 토론토가 앞서 열린 원정 연전에서 힘을 빼지 않은 부분도 포틀랜드에겐 악재라 볼 수 있다 3번 포지션이 약하다 보니 파스칼 시아캄을 비롯한 상대 매치업에 고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앞서 열린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백투백 두 경기를 모두 20점 차 이상으로 잡아냈다 그것도 에이스인 레너드 없이 2경기 연속 가비지 게임을 만들어냈는데 이 과정에서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안배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다.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레너드는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파스칼 시아캄, OG 아누노비가 레너드의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카일 라우리와 프레드 밴 블릿을 투 가드로 내세우는 전략도 아주 훌륭하다. 백투백 첫 경기에서는 벤 블릿이 어시스트 14개, 두 번째 경기에선 라우리가 12개의 도움을 뿌리면서 맹활약했다. 레너드가 설령 나서지 못한다고 해도 경기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체적인 팀의 짜임새뿐만 아니라 벤치의 역할도 포틀랜드보다는 토론토가 훨씬 앞선다.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부상 이슈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예상 : 토론토 승



필라델피아 76ers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만남이다. 필라델피아는 직전경기였던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 막판, 거센 추격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패했다. 지미 버틀러가 빠진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는데 허벅지 부상을 입은 버틀러는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른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버틀러의 가세로 약간은 헤매고 있는 조엘 엠비드가 위력을 더하지 못하고 있고 외곽이 터지지 않으면 어려움이 지속되는 약점도 여전하다. 그간 홈에서 너무나 강한 면모를 선보였지만 인디애나의 수비벽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너무 크다. 
 
인디애나는 최고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빅터 올라디포가 돌아오면서 100% 전력을 되찾았고 그 덕분에 직전경기였던 밀워키 벅스와의 홈 맞대결도 손쉽게 잡아낼 수 있었다. 추가 부상자도 없다. 올라디포가 빠져있는 동안 제 몫을 해냈던 보얀 보그다노바치, 대런 콜리슨이 건재하고 올해의 식스맨 상을 노리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제공하는 벤치 득점력도 아주 훌륭하다. 전체적인 전력의 짜임새는 필라델피아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간 홈 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을 세이브한 만큼 피로도도 딱히 높지 않다.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되지만 현 시점의 전력, 분위기만 놓고 보면 필라델피아보다는 인디애나가 더 우세하다.
 
 
 
예상 : 인디애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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