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피닉스 선즈의 홈구장인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만남이다. 피닉스는 직전경기였던 덴버 너게츠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4쿼터 막판,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골든스테이트 같은 강팀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너무 약한 데다 데빈 부커의 경기 운영 및 게임 조립에 대한 이슈가 너무 크다 보니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골든스테이트의 허약한 인사이드 수비를 괴롭힐 수 있다고 해도 부커, TJ 워렌이 막힌다면 피닉스의 공격은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조쉬 잭슨과, 엘리 오코버 등이 이끄는 벤치의 힘도 떨어진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우너정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슈팅 슬럼프에 빠졌던 클레이 탐슨이 살아났고 덕분에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었다. 원정 연전이지만 하루 휴식이 주어진 데다 케본 루니, 조던 벨, 요나스 예렙코, 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어지는 빅맨 포지션도 에이튼의 동선을 줄이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피닉스의 외곽 수비력은 리그 최악에 가깝다. 커리와 탐슨, 듀란트가 동반 20점이상 올렸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90%이상의 승률을 올렸는데 이 기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전력 차이가 크게 존재하는 매치업이다. 더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경기에서 탐슨이 완벽히 슛 감각을 되찾았다. 이변은 없을 전망.
댈러스 역시 백투백 세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복귀한 가운데 100% 전력을 되찾았다. 하지만 수비 및 원정 약세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들어 계속해서 110점이상 내주고 있다. 디안드레 조던, 맥시 클레버 등이 수비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백코트 수비까지 커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여기에 원정 성적은 겨우 2승 15패로 아주 암울하다. 홈, 원정 성적의 편차가 너무 큰 데다 원정에서 석패가 이어지면서 클러치 상황에 대한 약점도 드러나고 있다. JJ 바레아를 제외하면 벤치에서 득점을 꾸준하게 올려주는 자원도 부족하다.
비록 월요일 경기를 내줬지만 장소를 맞바꾸고 나서는 화요일 경기에선 양팀의 전력 차가 확실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변의 가능성은 낮다.
예상 : 오클라호마 승
보스턴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줄곧 끌려가는 경기를 4쿼터에 뒤집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카이리 어빙이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부진했던 고든 헤이워드도 벤치에서 큰 힘을 보탰다. 마커스 모리스, 알 호포드의 복귀에 따른 가세도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샌안토니오를 상대로는 백코트 맞대결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다. 4~5명이 번갈아 48분을 채울 수 있는 데다 어빙과 테이텀이라는 확실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 들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디펜스를 무너뜨리기엔 부족함이 없다. 원정 성적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나 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지만 보스턴이 조금 더 두꺼워 벤치로스터가 괜찮은 팀 디펜스는 가지고 있다
예상 : 보스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