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국내야구 , 국내배구 종합분석

강백호 0 7722 0
넥센(브리검 11승7패 1홀드 3.84)
한화(장민재 6승2패 1홀드 4.68)

브리검 투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였던 직전경기(10/16) 홈에서 기아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5K, 4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으며 9월 이후 7경기 4승, 2.80 기록으로 팀 내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 가을야구 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홈에서 7승3패 4.14, 상대전 2경기 1승, 4.50 기록이 있다. 

장민재 투수는 10월 3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서 1승 2.1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며 선발로서는 9월에 3경기 등판해서 1승1패, 15.2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선발 3경기+ 불펜으로 31경기에 나와서 팀의 마당쇠가 되어준 베테랑 투수 이지만 포스트시즌은 첫 경험이 되는 상황. 올시즌 원정에서 2승1패 1홀드, 3.86 , 상대전 5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서 1승,11.12, 5.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K, 7실점기록이 있다.

2차전 에서는 넥센이 7-5 승리를 기록하며 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임병욱이 연타석으로 스리런 홈런 2개를 기록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고 김상수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틀어서 잠궜던 경기. 반면, 한화는 정규리그에서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돌풍을 이끌었던 외국인타자 호잉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안타가 나오고 있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하는 가운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들의 조급함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벼랑 끝에 몰린 한화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11년 만에 맞이한 가을야구를 이대로 허망하게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할수 있는 힘이 되었던 강력한 불펜을 아끼지 않고 투입할 것이며 정우람이 멀티 이닝을 
소화할수 있는 경기라는 것이 뒷심 대결에서 믿는 구석이 된다. 

한화 승





우리카드는 직전경기(10/18)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3(20:25, 25:23, 19:25, 20: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10/14)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1-3(25:20, 19:25, 23:25, 39:41)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의 시즌 스타트. 한때 세계 3대 공격수중 한명 이였던 아가메즈가 52.8%의 높은 공격 점유율 속에서도 33득점(공격 성공률 52.6%)을 기록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고 나경복(16점)의 공격도 좋았지만 서브(5-8), 블로킹(8-14), 범실(24-20) 싸움에서 모두 밀렸던 경기. 승부처에 범실로 스스로 상승세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부분도 아쉬운 대목이 되며 유광우 세터의 용병에 의존하는 몰빵 배구가 시작 되었다는 것도 좋지 않았다. 또한, 올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이수범이 주전 리베로로 투입 될 만큼 KB로 떠난 정민수 리베로의 공백을 느끼고 있는 리시브 라인은 박빙의 승부처에 어김없이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나타난 상황.

대한항공은 직전경기(10/19)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1(25:18, 25:23, 27:29, 25:14)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16) 원정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0(25:18. 25:22, 28:26) 승리를 기록했다.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서 2연승을 만들어 낸 상황. 범실(31개)이 너무 많았고 가스파리니의 경기력 기복이 걱정 되었지만 정지석(22점)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블로킹(12-4)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고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서브 득점(3-1)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것이 승리의 운동력이 되어준 경기. 4경기 연속 1세트를 빼앗기고 있던 슬로우 스타터의 문제점도 최근 2경기에서는 나타자지 않았고 오픈 공격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속공과 시간차등 빠른 공격 옵션에서 한선수 세터의 진가가 활휘 되면서 16차례 시도에서 무려 15개를 성공시켰다는 것은 희망적인 요소. 

우리카드의 공격수들의 폼은 나쁘지 않지만 리베로와 서브 리시브를 책임지는 수비형 레프트 자원의 경기력이 불안하다. 유광우 세터가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토스를 올려야 하는 장면이 많아지고 있고 머리 위로 올라오는 리시브도 너무 강하고 빠르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결국 리시브 불안은 세터의 부정확한 토스로 연결되고 공격수들의 범실과 블로킹 실점의 원인이 되는 상황. FA를 통해서 영입한 김규민이 블로킹과 속공, 그리고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센터 포지션이 강화
 된 대한항공이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대한항공 - 승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올시즌 불안한 전력으로 시즌을 출발한다. 우스으이 한쪽 날게 이바나는 건재하지만 국가대표 차출로 주축 선수들이 지쳐있고 부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선수가 너무 많은 상황. 주전 세터 이효희가 팀을 비운 시간이 너무 많았고 배유나는 부상으로 9월이 되어서야 볼을 만지기 시작했고 서브 리시브를 책임져야 하는 문정원은 무릎수술을 받은 이후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주전 리베로 임명옥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캡틴' 정대영도 부상으로 시즌 분비가 늦었던 상황. 또한, 용병의 반대각을 책임져야 하는 박정아도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 보다 올라왔다고 하지만 부전과 비주전의 경기력 차이가 컸던 도로공사 였고 서로가 서로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즌을 출발한다는 것이 지난 시즌에도 초반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의 행보가 재현될 위험성을 높여주는 상황.

IBK기업은행은 V-리그 데뷔가 커리어 첫 프로무대 경기가 되는 어도라 어나이 선수를 새롭 영입했고 이나연 세터를 데리고 오면서 염혜선 세터와 더블 세터 체제를 구축했다. 경험이 부족하는 것이 약점이 되겠지만 어도라 어나이는 서브가 강하고 리시브가 되는 용병으로 이정철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고 속공과 빠른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이나연 세터는 6년 만에 돌아 온 친정팀에서 잘 녹아들고 있는 상황. 8년 동안 창단 팀 기업은행의 상징이 되었던 김희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80%의 컨디션에서 시즌을 출발하지만 미들블로커 김수지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잠시 배구를 떠났던 백목화가 합류한 레프트 자원은 기존은 고예림을 중심으로 6명이나 되는 풍성한 물량을 자랑한다. 세터 출신이기에 2단 연결 능력이 뛰어난 한지현과 박상미가 책임지는 리베로 포지션 역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

도로공사는 걱정과 근심을 전지훈련장에 모두 묻어 두지 못하고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용병의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어 있고 김희진이 정상이 아니지만 리시브 라인과 조직적인 완성도는 도로공사 보다 훈련 과정이 좋았던 만큼 시즌 초반 앞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IBK기업은행 -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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