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미국농구(NBA)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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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샬럿 호네츠가 1승을 놓고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클리블랜드는 1승 11패에 그쳐 있다. 그야말로 암울한 성적.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선전했지만 98-99로 석패했다. 5연패. 설상가상으로 부상자도 차고 넘친다. 주전으로 올라서 맹활약했던 세디 오스만, 샘 데커가 나란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직전경기에서 래리 드류 임시 감독은 래리 낸스 주니어를 주전으로 올렸지만 득점력의 약화는 피할 수 없었다. 신인 가드인 콜린 섹스턴이 분전하고 있지만 임팩트는 떨어진다. 
 
샬럿은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켐바 워커의 맹활약 속에 직전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을 꽁꽁 묶어내면서 113-103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대비, 공격력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올 시즌 현재 평균 득점이 무려 116.5점이다. 워커뿐만 아니라 벤치에서 샬럿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말릭 몽크, 토니 파커의 활약과 더불어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코디 델러가 보여주고 있는 헌신적인 플레이도 일품이다. 여기에 샬럿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이미 32점 차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변을 만들어내기엔 클리블랜드는 일손이 너무 부족하다. 다시 한 번 샬럿의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
 
 
 

예상 : 샬럿 승



덴버 너게츠가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덴버는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9승 4패로 여전히 성적은 훌륭하지만 멤피스 그리즐리스,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를 맞아 모조리 패했다. 공격력의 기복이 아쉽다. 니콜라 요키치, 개리 해리스, 저말 머레이로 이어지는 3인방의 오르내림이 심했다. 윌 바튼의 이탈로 벤치가 약해진 점도 아쉽다. 메이슨 플럼리, 트레이 라일스, 몬테 모리스가 활약하고 있지만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다. 여기에 덴버는 2016년 12월 이후로 휴스턴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6연패. 
 
휴스턴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체 성적은 5승 7패로 여전히 좋지 못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서 승률을 많이 끌어올렸다. 카멜로 앤써니와는 사실상 이별을 고한 상태이지만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어차피 벤치 자원들을 많이 활용하지 않는 인물.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으로 이어지는 다이나믹 듀오의 활약과 더불어 클린트 카펠라는 요키치를 막아낼 수 있는 최고의 수비 자원이다. 에릭 고든도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폴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하든이 완벽히 살아나면서 백코트 전력의 우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덴버는 미니 슬럼프에 빠져 있다. 요키치를 비롯한 팀 내 득점 1~3위의 기복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예상 : 휴스턴 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안방으로 초대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골든스테이트는 LA 클리퍼스와의 화요일 원정 맞대결 이후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애틀랜타를 상대한다. 다행히 11월 들어 단 한 번도 캘리포니아 주를 벗어난 적은 없다. 이틀 연전이지만 체력적인 소모는 크지 않을 터. 드레이먼드 그린의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애틀랜타의 약점인 인사이드 생산력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큰 손해를 입지 않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 전적은 최근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는 서부 원정 연전을 소화한다. 월요일 열린 LA 레이커스와이 원정 맞대결에서 트레이 영이 선전했지만 106-107로 아쉽게 패했다. 토린 프린스의 부상 복귀와 더불어 영이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전력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 여기에 원정에선 겨우 1승 6패에 그치고 있다. 가장 큰 원흉은 수비력. 시즌 평균 118.3점을 내주고 있고 원정에선 120점에 육박한다. 오말리 스펠먼, 알렉스 렌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드웨인 데드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존 콜린스는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정의 불리함이 있는 데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 중이지만 애틀랜타를 상대로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변은 없을 터.
 
 
 
예상 : 골든스테이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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