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네이션스리그,친선경기

로스차일드 0 8354 0
[브라질 : 우루과이]

세계랭킹 3위 브라질은 남미 조별예선에서 12승5무1패로 당당히 1위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최근 3번의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브라질이지만, 치치 감독 부임 이후의 브라질은 기존의 개인기술과 조직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8강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허무하게 마감하였고 이후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0득점/무실점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티아고 실바, 마르셀루, 쿠티뉴, 카세미루, 루카스 모우라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몇명이 제외되었습니다

세계랭킹 6위 우루과이는 남미예선에서 2위로 월드컵에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어떤 팀에게도 패하지 않으며 탄탄한 전력을 보였으며 수아레즈와 카바니 투톱은 세계 최고 레벨 수준인 반면에, 미드필더 스쿼드는 다소 아쉬운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고딘이 버티는 수비진이 기반이 되었을 때 얼마나 강력해질 수 있는지는 월드컵 무대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고 이후 A매치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였으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코아테스 등 우루과이 센터백을 구성하는 3명을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공격진이 모두 합류하긴 했지만 수비진에서 고딘-히메네스-코아테스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제외되면서 레모스, 벨라스퀘즈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브라질의 화력한 공격진을 막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번 경기는 브라질의 홈이 아닌 런던에서 열리지만 이 정도로 수비진에서의 공백이 크다면 브라질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기에 좋은 환경으로 흘러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주:한국]

세계랭킹 42위 호주는 네덜란드의 반 마르바이크를 새 감독으로 영입한 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월드컵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래도 월드컵 종료 직후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던 그라함 아놀드 감독으로 교체하면서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A매치에서는 쿠웨이트에 4-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3세이하 대표팀을 맡았던 아놀드 감독답게 지난 쿠웨이트전에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였는데 이번 경기에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대부분 소집하였습니다.

세계랭킹 53위 한국은 2018 월드컵에 진출했으나 1승2패를 기록하면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사임했고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이 새롭게 임명 되었으며 벤투 감독이 임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며 해외감독이기 때문에 특별한 전술 실험보다는 선수들의 역량을 테스트하는 무대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선 네 차례 A매치에서는 2승2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며 이번 친선경기를 앞두고 장현수, 손흥민, 이재성, 기성용, 이승우 등 기존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전력들이 휴식 차원에서 대거 제외되었습니다. 대신 이청용, 문선민, 이진현, 나상호, 석현준 등 기존에 발탁되지 않았더라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을 새롭게 발탁하였습니다.

두 팀의 소집명단에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목적이 다르다는 점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핵심자원들에게 휴식을 주며 활약 좋은 K리거나 실험적이 발탁을 했던 반면에, 호주는 이번 경기만큼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핵심자원들을 대거 소집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나 원정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전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원정에서도 같은 성향을 보였다가는 높은실점을 보일 확률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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