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18:30 KBO KT vs NC 국내야구분석

◈KT

벤자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팀과 동행하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시즌 초반 방어율이 높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8월 중순 이후 성적이 준수했습니다.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기도 했고 좌완 파이어볼러로 이닝당 한 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엔시 상대로는 이번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1승 2패 5.65의 방어율이었습니다.

◈NC

신민혁은 구창모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재학이 불펜으로 내려간 엔시에서 실질적인 국내 1선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승이 적긴 했지만 12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나름 잘해줬고 방어율도 3점대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쓱을 상대로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시리즈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케이티 상대로는 2승 2패 3.70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코멘트

케이티의 승리를 봅니다. 실전 감각 저하와 예상치 못한 쿠에바스의 부진으로 1차전을 내줬지만 배정대가 9회 상대 불펜을 두들기며 만루홈런을 기록, 경기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벤자민의 시즌 중후반 페이스가 좋았더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엔시는 타선이 믿기 어려운 가을을 보내지만 벤자민의 속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