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이란 vs 중국

◈코멘트

FIVB 랭킹 11위 이란과 29위 중국이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이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중국은 2006년 이후 첫 결승 진출이며 21세기 첫 금메달 도전입니다. 이란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세가 좋았던 카타르마저 4강에서 3-0으로 제압한 것입니다. 중국도 전승 기록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장 놀라운 건 아시아의 절대 강자 일본을 4강에서 셧아웃으로 때려잡은 것입니다. 실력 면에서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상태지만 중국의 홈 어드벤티지 앞에서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이란은 올해 네이션스리그와 지난달 아시아 선수권에서 모두 중국을 3-1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상대할 중국은 이전과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중국이 마음먹고 홈 텃새를 부리기 시작하면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란 역시 한국처럼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군면제가 걸려 있습니다. 군대로이드 접종은 중국의 악명 높은 홈 텃새도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