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도 나간다” 어제는 국대 1루수→오늘은 LG 3루수…필승조 모두 대기! LG, 최정예로 김하성 맞선다
“문보경은 스타팅으로 나간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 게임을 가진다.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LG는 최정예 멤버로 맞선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전날 팀 코리아 소속으로 선발 1루수로 나섰던 문보경이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보경이는 스타팅으로 나간다. 2차전은 안 뛸 것 같다. 우리가 먼저 쓴다. 우리랑 뛰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명근이는 첫 국가대표다 보니 국가대표에서 경험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대표팀에서 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은 임찬규다. 지난 시즌 30경기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 3.42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임찬규는 4년 총액 50억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 스케줄대로 진행을 했다. 80개 정도 투구를 할 예정이다”라며 “그다음은 오늘과 내일 필승조가 모두 준비한다. 연투를 실험한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여도 질 생각이 없다.
염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는 데 있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베테랑 선수들은 몰라도 젊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결과,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선경기여도 이기면 좋다. 이김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느끼는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낫지 않나. 쉽지 않겠지만 정상적으로 해보려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