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어 [오늘의 NBA] (3/16) 벤 시몬스, 위대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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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뉴욕 원정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수확했다. 벤 시몬스는 시즌 8호 트리플-더블 작성. 역대 데뷔시즌에 시몬스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경험한 선수는 오직 오스카 로버트슨밖에 없다(1960-61시즌 26회) 또한 버트슨, 매직 존슨(1979-80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데뷔시즌 1,000득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신인이 되었다. 도노반 미첼의 추격이 거세지만, 여전히 신인왕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다. 
토론토, 시카고, 휴스턴도 각각 인디애나, 멤피스, LA 클리퍼스 상대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멤피스는 구단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19연패에 도달. 이틀 후 덴버와의 홈경기에서도 무너질 경우 NBA 역사상 10번째로 20연패 이상 당한 팀이 된다. 
한편,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진출 경쟁자들인 샌안토니오와 덴버, 유타는 나란히 1승을 추가했다. 샌안토니오는 오늘 휴스턴에게 덜미 잡힌 LA 클리퍼스를 끌어내리고 8위 고지 정복. 유타의 경우 4위 오클라호마시티까지 추격할 기세다. 두 팀 승차는 1.5게임에 불과하다. 

*네이버 라디오방송 "US 바카" 출연으로 인해 몇몇 경기는 부득이하게 생략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뉴욕 닉스(24승 45패) 110-118 필라델피아 76ers(37승 30패) 
필라델피아 
벤 시몬스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조엘 엠비드  2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다리오 사리치  21득점  12리바운드  3P 4개 
뉴욕 
마이클 비즐리  24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에네스 켄터  14득점  10리바운드 
카일 오'퀸  15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필라델피아가 뉴욕 원정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¹시즌 맞대결시리즈 첫 3경기에서도 전승을 쓸어 담았다. 동부컨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으며 각각 5위 워싱턴과의 승차 1.0게임, 7위 밀워키와의 승차는 1.5게임이다. 향후 7경기 중 6경기가 안방에서 펼쳐지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순위상승이 기대된다. 뉴욕은 9연패 및 최근 18경기 1승 17패 부진이 계속되었다. 19연패 멤피스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성업 중인 승리자판기다. 
원정팀은 3쿼터종료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마이클 비즐리, 에네스 켄터, 트레이 버크 중심으로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상대 경기플랜을 제어하지 못했던 탓이다. *²엿가락처럼 늘어진 수비로테이션이 중거리지역에서 너무 많은 오픈찬스를 허용한 것도 문제였다. 그나마 얼산 일야소바, 마르코 벨리넬리 등 식스맨들의 3쿼터막판 분전 덕분에 추격실마리만큼은 유지해냈다. 
4쿼터 들어서는 영건군단 필라델피아의 패기와 연패 중인 뉴욕의 경기력이 극명하게 대조되었다. 필라델피아가 승부처에서 유기적인 패스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공격조립능력을 자랑한 반면 뉴욕의 경우 상대 추격전에 당황한 나머지 성급한 야투시도로 일관했다. 4쿼터 마지막 5분 구간 공방전을 복기해보자. 원정팀 다리오 사리치, 로버트 코빙턴, JJ 레딕이 4연속 3점포를 터트렸다! 해당 3점슛 모두 어시스트가 동반되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올스타센터 조엘 엠비드 경기종료 2분 41초가 남은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록슛을 작렬시켰다. 동료 사리치의 실책으로 인해 역전실점위기에 처했던 상황. 엠비드가 홈팀 엠마뉴엘 무디에이의 속공 레이업슛 시도를 호쾌한 블록슛으로 저지한다. 뉴욕이 치른 속공득점실패 대가는? 4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대 레딕의 3점포였다.(110-106)  
한편, 신인 벤 시몬스는 시즌 8호 트리플-더블 작성에 성공했다. 오스카 로버트슨(1960-61시즌 26회)에 이어 역대 신인기준 2위에 해당하는 업적. 더욱 놀라운 사실은 데뷔시즌에 1,000득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 적립해냈다! 이는 오직 로버트슨, 매직 존슨(1979-80시즌)에게만 허용되었던 영역이다. 그는 아직 시즌 15경기를 남겨놓았다. 신인왕, 올스타, 맥시멈장기계약으로 연결될 슈퍼스타노선을 충실하게 밟고 있는 셈이다.

*¹ 필라델피아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원정) 7점차, 2차전(홈) 16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3월 29일 필라델피아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뉴욕 중거리지역 36득점(FG 60.0%) vs 필라델피아 12득점(FG 35.3%)

필라델피아 4쿼터막판 승부처공세 

쿼터 4분 18초 : 사리치 추격 3점슛, 시몬스 AST(103-104)
쿼터 3분 23초 : 코빙턴 역전 3점슛, 시몬스 AST(106-104)
쿼터 3분 1초 : 리 동점 중거리점프슛(106-106)
쿼터 2분 43초 : 사리치 패스실책&무디에이 스틸 
쿼터 2분 41초 : 엠비드, 무디에시 속공득점시도 블록슛 
쿼터 2분 16초 : 레딕 3점슛, 코빙턴 AST(110-106)
쿼터 2분 9초 : 비즐리 패스실책 
쿼터 1분 58초 : 사리치 결승 3점슛, 엠비드 AST(113-106)

두 팀 4쿼터 생산력비교 
NYK : 19득점  5어시스트/3실책  FG 35.0%  3P 1/5  FT 4/8  속공 0점 
PHI : 35득점  10어시스트/2실책  FG 50.0%  3P 6/11  FT 7/13  속공 8점

역대 데뷔시즌 1,000득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 기록신인 
오스카 로버트슨(1960-61시즌) : 2,165득점  716리바운드  690어시스트  트리플-더블 26회
매직 존슨(1979-80시즌) : 1,387득점  596리바운드  563어시스트  트리플-더블 7회 
벤 시몬스(2017-18시즌) : 1,068득점  512리바운드  507어시스트  트리플-더블 8회


인디애나 페이서스(40승 29패) 99-106 토론토 랩터스(51승 27패) 
토론토 
더마 드로잔  2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요나스 발렌슈나스  16득점  17리바운드  4블록슛 
서지 이바카  13득점  11리바운드 
인디애나 
알 제퍼슨  20득점  12리바운드 
대런 콜리슨  22득점  4어시스트  3P 3개 
빅터 올라디포  18득점  5리바운드  3스틸  

토론토가 *¹인디애나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첫 3경기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구단역대 두 번째 10연승 고지정복. 최근 18경기 17승 1패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자랑 중이다. 또한 오늘승리에 힘입어 동부컨퍼런스 2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5.0게임까지 벌렸다. 보스턴 부상변수를 감안하면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번 시드 획득이 유력하다. 인디애나는 3연승 상승세가 주춤했다. 빅맨 로테이션 부상악재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인사이드 생산력격차를 살펴보자. 원정팀이 리바운드 마진 +23개(58-35), 세컨드찬스 득실점 마진 +4점(18-14), 페인트존 득실점 마진 +2점(44-42) 우위를 가져갔다. 특히 리투아니아출신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공격리바운드 8개 포함 16득점(FG 5/14), 17리바운드 발군의 생산력을 선보였다. 홈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과. 벤치빅맨 도만타스 사보니스(발목)에 이어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마저 경기초반 발목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터너의 경우 3쿼터에 복귀했지만 이미 인사이드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간 후였다. *²토론토 핵심식스맨 중 하나인 CJ 마일스가 4쿼터초반 공방전에서 친정팀 상대로 3연속 3점포를 작렬시킨 장면도 눈에 띈다. *³3쿼터까지 잘 버텨줬던 인디애나 벤치는 마일스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마무리는 에이스 더마 드로잔의 몫. 경기종료 12.6초전 5점차 리드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 실책유발 후 쐐기 속공 슬램덩크를 작렬시켰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인디애나(홈) 3점차, 2차전 토론토(홈) 5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4월 7일 토론토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CJ 마일스 2014~17시즌 인디애나소속으로 활약. 작년 여름 토론토와 3년 2,500만 달러 장기계약을 체결했었다.(2019-20시즌 약 870만 달러 플레이어옵션)  
*³ 토론토 오늘일정 전까지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벤치 코트 마진 +4.5점 -> 오늘경기 –3.0점

두 팀 인사이드생산력비교 
IND : 35리바운드(ORB 11개)  세컨드찬스 14득점  페인트존 42득점
TOR : 58리바운드(ORB 19개)  세컨드찬스 18득점  페인트존 44득점

토론토 구단역대 최다연승기록 
1위 2016년 1월 : 11연승 
2위 2018년 2~3월 : 10연승(현재진행형)

시즌 10연승 이상 경험 팀 
1위 휴스턴(1/29~3/8) : 17연승
2 보스턴(10/21~11/21) : 16연승 
3위 휴스턴(11/17~12/19) : 14연승
4위 클리블랜드(11/12~12/7) : 13연승 
5위 골든스테이트(11/30~12/23) : 11연승  
5위 유타(1/25~2/15) : 11연승 
5위 포틀랜드(2/10~3/16) : 11연승(현재진행형)  
8위 뉴올리언스(2/11~3/8) : 10연승
8위 토론토(2/27~3/16) : 10연승(현재진행형)



애틀랜타 호크스(20승 49패) 117-129 샬럿 호네츠(30승 39패) 
샬럿 
드와이트 하워드  30득점  12리바운드  
니콜라스 바툼  10득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켐바 워커  2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P 6개 
애틀랜타 
타우린 프린스  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존 콜린스  21득점  9리바운드 
데니스 슈뢰더  17득점  8어시스트
 

샬럿이 지난 2012-13시즌 이후 최초로 *¹애틀랜타와의 맞대결시리즈를 스윕했다. 두 팀은 새로운 천적관계. 현재진행형인 4연승 포함 최근 맞대결 8경기 7승 1패 우위를 자랑한다. 또한 탱킹 팀과의 맞대결 7연승을 질주했다. *²최소한의 자존심만큼은 지킨 셈이다. 애틀랜타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017-18시즌 탱킹레이스 1위 멤피스와의 승차는 1.5게임이다. 
원정팀이 경기초반부터 큰 격차로 앞서나간 끝에 최종 12점차 완승을 수확했다. 주전라인업 95득점, 야투성공률 61.4%(!), 28어시스트(8실책), 코트 마진 +20.4점 적립. 알다시피 마이크 부덴홀저 애틀랜타 감독은 다분히 의도적인 라인업조정을 통해 패배적립에 나서고 있다. 샬럿이 주전라인업대결을 압도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33득점(FG 13/20), 12리바운드 더블-더블 작성에 성공한 가운데 니콜라스 바툼 역시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³그는 최근 3시즌 기준 샬럿 소속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험한 선수다.(총 5회) 여유가 있었던 덕분일까? 하워드가 자유투 8개 시도 중 7개를 적중시켰다! 오늘일정 전까지 자유투성공률은 56.1%였다.

*¹ 샬럿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홈) 18점차, 2차전(홈) 11점차, 3차전(원정) 13점차 승리. 맞대결시리즈 스윕은 지난 2012-13시즌 이후 첫 경험이다? 
*² 샬럿은 5할 승률 이상 팀과의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9패를 당했다. 
*³ 2004-05시즌 재창단 이래 샬럿 소속으로 트리플-더블을 경험한 선수는 니콜라스 바툼(5회), 보리스 디아우, 스테판 잭슨, 켐바 워커(2회) 4명이다.

두 팀 주전라인업 생산력비교 
ATL : 76득점  29리바운드  21어시스트/8실책  FG 46.7%  3P 12/27  코트 마진 –12.2 
CHA : 95득점  31리바운드  28어시스트/8실책  FG 61.4%  3P 11/19  코트 마진 +20.4

현역기준 단일경기 30득점&10리바운드&FG 50.0% 이상 기록선수 
1위 르브론 제임스 : 76회 
2위 덕 노비츠키 : 68회 
3위 앤써니 데이비스 : 67회 
4위 드와이트 하워드 : 61회


멤피스 그리즐리스(18승 50패) 110-111 시카고 불스(24승 44패) 
시카고 
잭 라빈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FT 10/10 
바비 포티스  17득점  5리바운드  3스틸  3P 3개 
덴젤 발렌타인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P 5개 
멤피스 
타이릭 에반스  25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P 5개 
마크 가솔  2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마이칼 그린  15득점  10리바운드 

시카고가 멤피스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2경기를 스윕했다.(1차전 9점차 승리) 맞대결 연승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첫 경험이다. 아울러 3월 7경기 4승 3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탱킹 7총사 형제들과의 3월 네 차례 만남에서 전승을 쓸어 담았다! *¹단, 2018년 드래프트 로터리추첨에서의 높은 순번 배정은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멤피스는 19연패 수렁에 빠졌다. 구단역대 두 번째, 최근 4시즌 리그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로 긴 연패. 19연패 기간 동안 평균 득실점 마진 –12.5점을 기록한 패배전문가다.   
멤피스는 홈팬들 앞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²주포 타이릭 에반스 부상복귀는 분명 호재. 복귀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5득점(FG 8/18), 5리바운드, 9어시스트(3실책)를 기록해줬다. 마크 가솔, 딜런 브룩스, 자렐 마틴, 자마이칼 그린 등 나머지 주전라인업동료들의 생산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시카고는 잭 라빈, 크리스 던, 바비 포티스, 덴젤 발렌타인, 카메론 페인 등 유망주들에게 출전시간을 골고루 나눠줬다. 승리의지가 딱히 없는 운영을 가져갔던 셈이다. 그러나 멤피스 상대로 패배하기는 쉽지 않았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의 설계(?)는 포티스, 발렌타인, 페인 등 식스맨들의 분전과 함께 어긋난다. G-리그에서 승격된 안토니오 블레이크니가 경기막판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스틸을 해준 것도 플러스요인. 이는 동료 페인의 재역전 속공득점으로 연결되었다. 홈팀 입장에서는 에반스의 경기종료 1.8초전 3점슛 파울이 아쉬웠다. 클러치상황에서 펼쳤던 훌륭한 수비가 마지막순간 파울로 인해 물거품된 것이다. 다음 공격에서 자마이칼 그린이 재역전 팁-인 득점을 터트렸지만 이미 경기종료부저가 울린 후였다.

*¹ 시카고는 2008-09 드래프트 로터리추점 당시 1순위 당첨확률 1.7%(직전시즌 리그전체 22위) 난관을 뚫고 최상위지명권 획득에 성공했었다.(데릭 로즈 지명) 
*² 타이릭 에반스는 갈비뼈부상 탓에 직전 10경기 결장했었다.

4쿼터 최후의 공방전정리 

쿼터 1분 52초 : 쉘든 역전 3점슛(103-106)
쿼터 1분 41초 : 집서 추격 컷인득점(105-106)
쿼터 1분 16초 : 가솔 패스실책&블레이크니 스틸 
쿼터 1분 13초 : 페인 재역전 속공득점(107-106)

쿼터 46.9초 : 가솔 ORB&그린 재역전 슬램덩크(107-108)
쿼터 40.5초 : 펠리시오 재역전 자유투득점(109-108)
쿼터 24.6초 : 마틴 재역전 골밑득점(109-110)
쿼터 1.8초 : 에반스 3점 파울&블레이크니결승 결승 재역전 자유투득점(111-110)
경기종료 : 가솔 재역전시도 페이드어웨이 점프슛 실패  

멤피스 구단역대 최다연패 
1위 1996년 2~4월(VAN) : 23연패
2위 1995년 11~12월(VAN) : 19연패 
2위 2018년 2~3월(MEM) : 19연패(현재진행형)   
*1995~2001시즌 밴쿠버 연고지 -> 2001시즌~현재 멤피스 연고지

최근 4시즌 최다연패 팀 
1위 필라델피아(2015년 3~11월) : 28연패 
2위 멤피스(2018년 2~3월) : 19연패(현재진행형)  
*필라델피아의 28연패는 NBA 역사상 가장 긴 연패였다.


휴스턴 로케츠(54승 14패) 101-96 LA 클리퍼스(37승 30패) 
휴스턴 
제임스 하든  2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에릭 고든  23득점  6리바운드  3P 7개 
클린트 카펠라  19득점  12리바운드  6블록슛 
클리퍼스 
토바이어스 해리스  29득점  8리바운드  3P 3개 
디안드레 조던  8득점  18리바운드  
오스틴 리버스  20득점  3어시스트 

휴스턴이 *¹클리퍼스와의 시즌맞대결시리즈 4경기를 연패 후 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²2차전 당시 겪었던 "터널 게이트" 악연 역시 3~4차전 연승을 통해 깔끔하게 설욕했다. 시즌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홈 13연승 행진. 또한 서부컨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다시 2.0게임으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오늘 패배로 인해 서부컨퍼런스 9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7경기 일정도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원정-19일 포틀랜드-21일 미네소타 원정-밀워키 원정-24일 인디애나 원정-26일 토론토 원정-28일 밀워키로 연결되는 가시밭길 행군이다. 
홈팀 핵심식스맨 에릭 고든을 주목하자. 경기초반열세를 화려한 3점 라인 공세로 극복해줬다. *³특히 동료 스크린제공여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터트린 3점슛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클린트 카펠라가 디안드레 조던과의 센터포지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도 긍정적인 소식. 반면 원정팀은 에이스 루 윌리엄스 부진 탓에 경기초반 좋은 흐름을 꾸준하게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시즌 맞대결 1~2차 평균 31.5득점(FG 55.0%)&8.0어시스트(1.0실책), 3~4차전에서는 평균 13.5득점(FG 34.5%), 3.0어시스트(1.5실책) 적립에 그쳤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이 윌리엄스에게 트레버 아리자, PJ 터커, 룩 음바아무테로 구성된 팀 내 최고 수비수들을 교대로 매치업시킨 선택도 주효했다. 1~2차전 패배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대응책마련에 나섰던 셈이다. 
휴스턴의 본격적인 반격은 3쿼터중반부터 시작되었다.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던 상황. 제임스 하든의 돌파득점을 신호탄으로 음바아무테, 고든, 카펠라의 득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12점차 열세가 불과 2분 35초 만에 2점차 리드로 전환되었음은 물론이다. 하든의 경우 에이스답게 경기막판 상대 마지막 추격의지를 꺾어줬다. 경기종료 29.4초전 2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적중시킨 스텝백 중거리점프슛은 오늘밤 최고하이라이트장면 중 하나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클리퍼스(원정) 10점차, 2차전 클리퍼스(홈) 11점차, 3차전 휴스턴(원정) 13점차 승리 
*² 휴스턴 몇몇 선수가 시즌 맞대결 2차전 패배 후 클리퍼스 라커룸을 찾아갔었다. 클리퍼스의 대응은? 라커룸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³ 에릭 고든 2017-18시즌 림 기준 25피트 이상 거리에서 적중시킨 장거리 3점슛 137개 리그전체 5위. 1위는 동료 제임스 하든의 183개다.

털보의 4쿼터마무리 
쿼터 2분 6초 : 리버스 추격 돌파득점(98-92)
쿼터 1분 34초 : 터커 패스실책&쏜웰 스틸 
쿼터 1분 33초 : 쏜웰 추격 슬램덩크(98-94) 
쿼터 52.8초 : 리버스 추격 돌파득점(98-96)
쿼터 29.4초 : 하든 쐐기 스텝백 중거리점프슛 
쿼터 8.7초 : 리버스 추격시도 3점슛 실패

시즌 홈 최다연승 팀 
1위 샌안토니오(11/12~1/14) : 14연승 
2위 클리블랜드(11/8~1/3) : 13연승  
2위 미네소타(12/19~2/12) : 13연승 
2위 휴스턴(1/11~3/16) : 13연승(현재진행형) 

루 윌리엄스 맞대결 4경기 성적변화 
1~2차전(LAC 2승) : 31.5득점  8.0어시스트/1.0실책  FG 55.0%  3P 57.9%  FTA 5.0개 
3~4차전(LAC 2패) : 13.5득점  3.0어시스트/1.5실책  FG 34.5%  3P 20.0%  FTA 4.5개 


샌안토니오 스퍼스(39승 30패) 98-9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9승 29패) 
샌안토니오 
라마커스 알드리지  25득점  7리바운드  
디욘테 머레이  18득점  12리바운드  4스틸 
마누 지노빌리  11득점  4리바운드  
뉴올리언스 
즈루 홀리데이  2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 
앤써니 데이비스  21득점  14리바운드  
이안 클락  16득점  2리바운드 

샌안토니오가 *¹뉴올리언스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에서 연패 후 첫 승리를 수확했다. 오랜만에 연승을 경험한 것도 기분 좋은 소식. 5할 승률 이상 팀들과의 맞대결 10연전(!) 일정스타트가 상큼하다. 아울러 오늘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진출 커트라인에 해당하는 서부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뉴올리언스는 창단 이래 첫 맞대결 3연승 도전이 아쉽게 좌절되었다. 최근 4경기 1승 3패에 그치는 등 10연승 마감 후 행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팀은 오늘패배로 인해 서부컨퍼런스 6위까지 추락했다. 
홈팀 입장에서 어느 정도 행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시즌 맞대결 2차전 15점차 리드상황에서 역전패, 오늘 3차전 역시 2쿼터중반에 적립했던 15점차 리드삭제 후 역전패 위기발생. 경기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는 원정팀이 즈루 홀리데이의 멋진 점프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해왔다.(91-90 SAS 1점차 리드) 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발생한다. 뉴올리언스 에이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6파울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맞대결 2차전 4쿼터막판 승부처 당시 데이비스에게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쐐기 자유투득점을 헌납했던 장면이 떠올랐는지 묘한 미소를 짓는다. 데이비스 파울아웃과 함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제거된 셈이다. *²실제로 뉴올리언스는 4쿼터 마지막 3분 구간에서 고작 3득점(FG 1/6, FT 1/2) 추가에 그쳤다. 홈팀의 경우 주포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마누 지노빌리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꼬박꼬박 적중시키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¹ 뉴올리언스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홈) 17점차, 2차전(원정) 5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4월 12일 뉴올리언스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샌안토니오는 맞대결 2차전 4쿼터 마지막 3분 구간에서 13실점(마진 –10점)을 조공했었다.

샌안토니오의 4쿼터승부처수성 
쿼터 3분 26초 : 홀리데이 추격 점프슛(91-90)
쿼터 1분 51초 : 데이비스 6파울아웃 
쿼터 1분 51초 : 알드리지 자유투득점(93-90)

쿼터 52.8초 : 알드리지, 무어 돌파시도 블록슛 
쿼터 21.3초 : 홀리데이 자유투 1개 실패(93-91)
쿼터 15.1초 : 지노빌리 결승 자유투득점(95-91)

쿼터 9.9초 : 홀리데이 추격 돌파득점(95-93)
쿼터 5.9초 : 미로티치 추격 중거리점프슛 실패
쿼터 3.5초 : 밀스 쐐기 자유투득점(98-93)

두 팀 맞대결 2~3차전 4쿼터 마지막 3분 구간 생산력비교

2차전(NOP 15점차 열세 딛고 역전승) 
SAS : 3득점  1어시스트/3실책  FG 1/6  3P 1/5  FT 0/0 
NOP : 13득점  2어시스트/0실책  FG 4/6  3P 1/1  FT 4/6
3차전(SAS 리드수성)
SAS : 7득점  1실책  FG 0/4  3P 0/2  FT 7/8 
NOP : 3득점  0실책  FG 1/6  3P 0/1  FT 1/2

샌안토니오의 가시밭길 행군 
NOP(승)-20일 GSW-22일 WAS-24일 UTA-26일 MIL 원정-28일 WAS 원정-30일 OKC-4월 2일 HOU-4일 LAC


덴버 너게츠(38승 31패) 120-113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0승 38패) 
덴버 
니콜라 요키치  2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자말 머레이  26득점  9리바운드  3P 5개 
윌 바튼  23득점  4리바운드 
디트로이트 
블레이크 그리핀  26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P 5개 
안드레 드러먼드  21득점  17리바운드  3블록슛 
드와이트 바잌스  22득점  4어시스트  

덴버가 디트로이트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2경기를 스윕했다.(1차전 19저차 승리) 최근 4경기 3승 1패 상승세. 서부컨퍼런스 8위권 팀들과의 1.0게임 승차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서부컨퍼런스 원정 6연전일정을 연패로 시작했다. 해당일정 다음 상대도 난적 포틀랜드다.(18일) 
승부는 홈팀이 달아나면 원정팀이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비극은 해당양상이 경기종료시점까지 계속된 것. 닭 쫓던 개 신세였던 셈이다. 4쿼터 추격흐름 때마다 상대 개리 해리스, 자말 머레이 등에게 찬물득점포를 두들겨 맞는다. 4쿼터에만 14득점을 적립하는 등 추격전중심에 섰던 *¹식스맨가드 드와이트 바잌스의 분전도 팀 패배와 함께 빛이 바랬다. 
"차세대거물" 니콜라 요키치는 시즌 8호, 커리어 14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커리어 고작 215경기만 소화한 선수가 1980년 이래 *²센터포지션 트리플-더블 부문 공동 1위 등극.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하킴 올라주원(1,238경기 소화), 데이비드 로빈슨(987경기 소화)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배들이다. 세르비아출신 농구천재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¹ 드와이트 바잌스는 커리어최초로 20+득점을 기록했다. 
*² 역대 센터포지션 트리플-더블 1위는 윌트 체임벌린의 78회다.

시즌 트리플-더블 순위 
1위 러셀 웨스트브룩(PG) : 21회 
2위 르브론 제임스(SF) : 14회 
3위 니콜라 요키치(C) : 8회 
3위 벤 시몬스(PG) : 8회

1980년 이래 센터포지션 트리플-더블 순위 
1위 하킴 올라주원(1,238경기) : 14회 
1위 데이비드 로빈슨(987경기) : 14회 
1위 니콜라 요키치(215경기) : 14회 
4위 디켐베 무톰보(1,196경기) : 10회

드와이트 바잌스의 커리어나이트 
2018.3.16. vs DEN(원정) : 22득점  FG 53.3%  3P 1/3  FT 5/6 
2018.1.11. vs BKN(원정) : 17득점  FG 60.0%  3P 2/2  FT 3/4


유타 재즈(39승 30패) 116-88 피닉스 선즈(19승 51패) 
유타 
루디 고베어  21득점  13리바운드  
도노반 미첼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 잉글스  17득점  3P 4개 
피닉스 
TJ 워렌  19득점  6리바운드  
조쉬 잭슨  17득점  9리바운드  
드라단 벤더  7득점  6리바운드  

유타가 피닉스와의 천적관계를 재확인했다. *¹홈 7연승 포함 최근 맞대결 11경기 10승 1패 절대 우위를 자랑한다. 아울러 8연승 및 최근 22경기 20승 2패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컨퍼런스 7위 등극. 4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차도 고작 1.5게임에 불과하다! 피닉스는 7연패 및 최근 18경기 1승 17패 부진에 빠졌다. *²같은 기간 동안 여덟 차례나 15점차 이상 대패를 당한 상대팀들 성적세탁소 신세다. 
홈팀이 압도적인 전력격차를 과시한 끝에 최종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가장 두드러지게 우위를 점한 지역은 인사이드. 공격리바운드 마진 +5개(14-9), 세컨드찬스 득실점 마진 +13점(20-7), 페인트존 득실점 마진 +20점(54-34)을 쓸어 담았다. 또한 리그전체 1위에 빛나는 실점억제력으로 상대 공격의지를 분쇄시켰다. 피닉스가 4쿼터 가비지타임에서조차 야투성공률 37.5%(FG 9/24) 적립에 그쳤을 정도니 말다했다. 
"겁 없는 신인" 도노반 미첼과 "될성부른 떡잎" 데빈 부커의 슈팅가드포지션 에이스 매치업은 미첼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시즌 23번째 25+득점 퍼포먼스. 반면 부커는 야투시도 18개 중 15개를 허공에 날렸다.(12득점) 미첼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공격이 아닌, 수비력으로 먼저 주목받았던 선수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피닉스(홈) 9점차, 2차전 유타(원정) 32점차, 3차전 유타(홈) 10점차 승리
*² 유타 2017-18시즌 15점차 이상 대승 17회 리그전체 4위(1위 HOU 24회)

서부컨퍼런스 8위권 순위다툼&타이브레이커(TB) 현황 
7위 UTA : 39승 30패  TB vs SAS(O), LAC(2승 1패), vs DEN(동률)
8위 SAS : 39승 30패  TB vs LAC(O), vs DEN(동률), vs UTA(X)

9위 LAC : 37승 30패(1.0게임)  TB vs SAS(X), DEN(O), vs UTA(1승 2패)
10위 DEN : 38승 31패(1.0게임)  TB vs SAS(동률), LAC(X), vs UTA(동률)
*( )안은 상위 팀과의 승차

슈팅가드포지션 에이스 시즌 매치업 결과 
1~3차전(UTA 2승 1패) 

미첼 : 22.0득점  3.3리바운드  4.7어시스트/2.7실책  FG 50.0%  3P 50.0%  FTA 1.7개
부커 : 21.0득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3.0실책  FG 34.9%  3P 32.0%  FTA 4.7개 
4차전(UTA 승리) 
미첼 :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1실책  FG 47.6%  3P 2/7  FT 1/4  
부커 :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4실책  FG 16.7%  3P 1/4  FT 5/5

21세기 기준 단일경기 25득점 이상 기록한 신인
1위 카멜로 앤써니(2003-04시즌) : 30회 
2위 블레이크 그리핀(2010-11시즌) : 28회 
3위 르브론 제임스(2003-04시즌) : 24회 
4위 도노반 미첼(2017-18시즌) : 23회 
5위 스테픈 커리(2009-10시즌) : 22회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
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

기사제공 염용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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