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 번?’ 클린스만호, 평가전 마치고 내달부터 실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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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8차례 평가전서 3승3무2패
2026 북중미월드컵, 2024 아시안컵 우승 향한 대장정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베트남 경기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10월 A매치 2연전을 기분 좋은 2연승으로 마감한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내달부터 실전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서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2경기서 나온 득점만 무려 10골이었고, 실점도 없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한 이후 대표팀은 8차례 평가전에서 3승 3무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초반 행보는 불안했다. 클린스만호는 첫 A매치 5경기서 3무 2패로 주춤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원격 근무 및 잦은 해외 출장 등으로 갖가지 논란을 자초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유럽 원정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뒤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실제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는 이례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6만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비판 여론이 단숨에 잦아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원치 않아도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특히 11월부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대표팀에 좀 더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튀니지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4-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물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FIFA 랭킹 26위 한국은 80위 중국, 112위 태국, 157위 싱가포르와 함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11월 16일 홈에서 싱가포르와 첫 대결을 펼치고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다시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이 이어진다.

한국은 내년 3월 태국과 홈 앤 어웨이로 2연전을 치른 뒤 6월에는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이후 안방서 중국을 상대로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개 팀 9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주어진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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