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민첩성, 터치, 직선적 플레이…황의조, 측면도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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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포지션에 대한 리그1 공식 홈페이지의 스카우팅 리포트 "측면 기용 이해 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공격수 황의조(28)가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2019/20 시즌 보르도로 이적한 후 줄곧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 역할을 병행했다. 그러나 장-루이 가세 보르도 감독은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가 무득점에 그치자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황의조는 최근 보르도가 치른 아홉 경기에서 다섯 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다만, 매 경기 황의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히트맵 자료를 보면 여전히 그는 왼쪽 측면으로 치우친 상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의 표면적인 포지션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인 활동 구역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프랑스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구시각) 게재한 황의조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그가 측면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프랑스에서 파울루 수자, 가세 감독이 연이어 황의조를 측면에 배치한 이유를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다. 황의조는 키가 185 cm이며 민첩하고, 터치가 좋은 데다 매우 직선적인 선수다. 그는 대각선으로 날아오는 롱볼을 받기에 완벽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이어 "그러나 이와 같은 황의조의 장점이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서도 매우 위협적인 선수로 만들어주는 게 사실"이라며, "그에게는 득점력이 있다. 그는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잘 빼앗는다. 어디서든 슈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올 시즌 현재 5골 1도움으로 보르도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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