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수집하는 토론토, 팩스턴-워커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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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번 비시즌 숙원 사업인 수준급 선발 투수를 로테이션에 추가할 수 있을까. 
 
캐나다 '스포츠넷'은 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는 제임스 팩스턴과 타이후안 워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토론토는 단기 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출신의 좌완 팩스턴은 검증된 선발 카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1승-12승-15승)를 달성했다. 하나, 옥에 티는 지난 시즌이었다.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고 5경기 등판에 그치며 1승 1패 평균자책 6.64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팩스턴은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쇼케이스를 열었고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2km/h)을 찍으며 구위를 뽐냈다. 지난 시즌 95마일(약 152.8km/h)을 넘기지 못한 팩스턴이 비시즌에 94마일을 기록했다는 것은 분명히 눈여겨볼 부분이었다.


워커는 지난 시즌 류현진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토론토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한 워커는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토론토에서는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1.37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워커와 궁합이 잘 맞았던 토론토는 충분히 영입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번 겨울에 토론토는 꾸준히 선발 자원들을 수집하고 있다. FA가 된 로비 레이(1년 800만 달러)와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타일러 챗우드(1년 300만 달러)와 스티븐 마츠(트레이드)를 로테이션에 더했다. 하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이 여전히 떨어진다. 더구나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결성할만한 마땅한 카드도 없다. '포브스'는 지난 3일 2021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류현진-네이트 피어슨-마츠-로스 스트리플링-레이를 전망했다.
 
토론토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꾸준히 주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영입은 물 건너갔다. 과연 토론토가 팩스턴과 워커를 식구로 맞이하며 선발 마운드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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