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러나도 영입 암초…6년 1.99억달러가 문제

[BO]스포츠 0 1185 0

LA 다저스의 놀런 에러나도 트레이드 영입이 암초를 만났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극복 불가능한 장애물”이라고 표현했다.

다저스는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FA 자격을 얻으면서 3루 자리가 비었다. 콜로라도 강타자 놀런 에러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에러나도는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의 소극적 전력 강화에 불만을 드러낸 터였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구미를 당길만한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다저스의 에러나도 영입에 결정적 장애물이 있다고 30일 지적했다. 문제는 에러나도의 지나치게 높은 몸값이다.

콜로라도와 연장 계약에 합의한 에러나도는 남은 6시즌 동안 1억99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다. 다저스로서는 가뜩이나 쓸 돈이 많은 가운데 에러나도의 연봉까지 모두 부담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악화도 이유다.

다저스는 2021시즌이 끝난 뒤 코리 시거와 클레이턴 커쇼가 FA 자격을 얻는다. 커쇼의 계약 규모는 지금보다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시거의 연봉은 상당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코디 벨린저가 FA 자격을 얻는데, 내셔널리그 MVP를 받은 벨린저의 FA 계약이 ‘메가 딜’이 되어야 한다고 올니는 지적했다. 앞으로 다저스가 쏟아 부어야 할 금액을 고려하면 에러나도에게 남은 6년 1억9900만달러 연봉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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