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오리온-KCC, 프로농구 삼각 트레이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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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종현·오리온 최진수 맞트레이드
-고려대 2년 선후배 이승현·이종현 프로서 재회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고양 오리온의 대형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은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11일 KCC에 이대성(30·오리온), 라건아(31·KCC)를 내주는 대신 리온 윌리엄스(35·LG), 김국찬(24), 김세창(23), 박지훈(31)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해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한 뒤 정확히 1년이 되는 11일 박지훈을 다시 KCC에 내주기로 약속했던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포워드 김상규(31·199㎝)까지 보낼 예정이다. 박지훈과 김상규를 받는 KCC는 포워드 최현민(30·194㎝)을 오리온으로 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센터 이종현(26·203㎝)을 오리온으로 보내고, 오리온 간판 포워드 최진수(31·202㎝)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 트레이드는 최종 승인 단계만 남았고, 11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는 팀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현대모비스와 KCC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각각 거액을 들여 김상규와 최현민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김상규와 최현민은 올 시즌 아예 전력외 선수가 됐다. 둘을 활용해 전력보강을 원했던 두 팀에 토종 빅맨 영입이 간절한 오리온이 끼어들면서 트레이드 규모가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꾀한 현대모비스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장신 포워드 최진수를 영입하면서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한 센터 이종현을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토종 스코어러 보강이 필요했다. 이종현은 2016년 입단 시 프로농구를 이끌어갈 대어로 평가 받았지만 아킬레스건, 무릎십자인대 파열 등 큰 부상을 당하면서 기대한 만큼의 기량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5경기 출장에 그쳤다.

토종 빅맨 자원이 이승현(28·197㎝) 1명뿐인 오리온은 이종현과 최현민의 가세로 선수기용 면에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이승현과 이종현은 고려대 2년 선후배 사이로 형제만큼이나 가깝다. 고려대에서 대학무대를 평정한 바 있는 둘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빅맨 자원이 부족한 KCC는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 동시 활용이 가능한 김상규 영입을 통해 간판 포워드 송교창(24·200㎝)의 체력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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