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골' 꿈 이룬 18세 페드리, 마스크 착용 택시 타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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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유망주 페드리(18)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꿈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10대 소년들의 득점이 더해졌다.

바르셀로나에서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는 페드리가 골맛을 봤다. 후반 17분 안수 파티를 대신해 투입된 페드리는 패기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종료 8분 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우스만 뎀벨레가 우측을 돌파해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페드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드리는 이날 득점을 통해 17세 10개월 25일의 나이로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드리는 "어렸을 때 꿈 하나를 이뤘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페드리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함께 유망주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지 언론은 페드리의 골 못지않게 택시타고 퇴근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바르셀로나 선수라면 대체로 슈퍼카를 모는 것이 당연하기에 택시를 잡아탄 페드리가 신기했던 모양이다. 페드리는 아직 18세라 운전 면허가 없다. 그라운드에서는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는 페드리지만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보니 아직은 어린 아이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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