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르는 정호영 “다음 시즌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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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개막하자마자 큰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한 KGC인삼공사 정호영(19)이 걱정하는 팬들과 지인들을 향해 따뜻한 인사말을 남겼다.

정호영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를 만큼 많이 복잡하고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호영은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 IBK기업은행전 도중 공격을 하기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서울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은 정호영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내측 측부인대 미세손상,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의심 소견이 나와 오는 26일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에는 6~9개월이 소요된다.

정호영은 “너무 많은 걱정어린 DM(다이렉트 메시지)과 연락들 하나하나 답장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면서 “다 꼼꼼히 읽어보고 있다. 위로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에서 센터로 포지션을 바꿨다. 센터로서 기량을 꽃피워보기도 전에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호영은 “다음 시즌 더 건강하고 활기찬 배구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올 시즌 센터로서 모습 기대하신 많은 팬분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메시지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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