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광산 vs 前 야쿠자 김재훈’ 계약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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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광산(44)이 로드FC 김재훈(31)을 상대로 치르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이 2차례 무산된 과거를 뒤로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로드FC는 14일 “금광산과 2021년 3월 혹은 5월 김재훈과 대결을 골자로 하는 계약서 작성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김재훈은 프로복싱 미들급(-73㎏) 한국 챔피언 출신과 훈련 중이다.

금광산은 2018년 로드FC와 계약하며 김재훈을 상대로 지목했으나 어깨 부상 때문에 2019년 경기가 취소됐다. 2020년 로드FC 58을 통해 맞붙는다는 계획도 척추원반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데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회 취소로 무산됐다.



금광산과 김재훈은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와 검도선수 출신 전직 야쿠자 파이터의 대립 구도로 관심을 받는다. 금광산은 영화에서 호위대장, 괴한, 문신남, 폭력배 조직원·두목 등 강한 배역을 맡아왔다.
김재훈은 학창시절 전국검도대회 중등부 준우승 후 유학을 떠난 일본에서도 무사시배 고등부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야쿠자 가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로드FC는 2014년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 및 도쿄 익스프레스에 출연한 김재훈을 프로 파이터로 영입했다. 전적은 4전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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