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 손흥민 "결혼은 은퇴 후"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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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결혼 발언을 재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하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과거 한국 가수 방민아, 유소영과 열애설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아니다. 사생활 보도를 좋아하는 영국 타블로이드지 입장에서는 너무 심심한 선수다.

손흥민은 작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손흥민은 "아버지가 은퇴 전까지 결혼을 하지 말라고 말하셨다. 나 역시 동의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만약 결혼을 한다면 최우선은 아내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아이들이 될 것이다. 마지막이 축구다. 지금 축구 인생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축구를 최우선으로 두고 싶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손흥민은 많은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이른 결혼을 선호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그렇다. 결혼을 하면 음주처럼 축구에 도움 안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음주를 즐기는 선수가 아니다. 항상 최고 위치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예로 들어, 토트넘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당시 수많은 태극기를 봤는가?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지 않더라도 나를 보기 위해 밤을 새기도 한다. 그들의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 난 한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며 결혼을 하지 않고 오직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축구에만 전념한 손흥민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추가해 7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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