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온] '마르지 않는 소문+주축 선수 부진' 맨유, 넘어야 할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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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면서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등 유망주의 폭발적인 경기력, 영입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에이스급 활약 등에 힘입어 리그 3위로 마쳤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지난 시즌의 기운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길 바랐지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맨유다. 이적 시장 실패를 떠나 소문이 마르지 않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4라운드 1-6 대패가 결정적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하프 타임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 의문을 제기했고, '우리는 맨유가 되어야 한다'고 동료들을 지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나를 이용하지 말아라. 또한 맨유 동료 또는 코치진의 이름을 악용하지 말아라. 경기에 패배했기 때문에 슬펐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솔샤르 감독은 나를 원했고, 믿음을 주는 사람이다"며 소문을 일축했지만, 뜬 구름 잡는 소문이 팀을 흔들고 있는 건 분명하다.

소문은 마르지 않고 있다. 토트넘전 대패로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사령탑 선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시점에서 아쉬운 대목일 수 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진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 A매치 소화를 위해 합류한 대표팀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불필요한 파울로 인한 퇴장으로 팀의 0-1 패배의 원흉이 됐고, 실수를 범한 다비드 데 헤아와 빅토르 린델로프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마르지 않은 소문과 주축 선수들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까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 놓인 맨유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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