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은퇴식, 롯데 "올해 안에"-선수는 "내년 희망"

[BO]스포츠 0 777 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연기됐던 '전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38)의 은퇴식은 언제 열릴까. 관중 입장이 재개되면서 롯데 구단은 올 시즌 종료 전에 은퇴식을 열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손승락 측은 내년으로 미루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손승락의 은퇴식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 시즌이 10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안에 은퇴식을 개최하려 했지만, 손승락 측이 내년으로 미뤄도 되냐는 의견을 전해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손승락은 지난 2월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당초 롯데는 지난 5월께 그의 친정 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무관중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은퇴식도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관중 입장이 재개되면서 롯데는 8월 사직 키움전에서 은퇴식을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당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보류됐다.

이제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12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했다. 이에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재개돼 롯데도 13일 LG전부터 팬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제 롯데는 홈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일 롯데의 계획대로 올 시즌 내에 은퇴식이 열린다면 20일 두산전, 27일 SK전, 28~29일 NC전, 30일 KIA전이 중 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올 시즌의 경우 키움의 사직 원정 경기는 이미 끝났기에 친정 팀과 경기서 은퇴식을 치르진 못한다.

대구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손승락은 2001년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히어로즈(당시 넥센)에서 활약하다 2016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4년 총액 60억원)했다.

개인 통산 271세이브로 오승환(38·삼성,292세이브)에 이어 KBO 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총 4차례(2010, 2013, 2014, 2017년) 구원왕에 올랐다. 롯데에서 뛰는 4시즌 동안 94세이브를 올렸으며, 2017년에는 롯데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7세이브)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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