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세계골프랭킹 23위보다 더 적은 22세의 유망주'....PGA 투어닷컴, 더 CJ컵 출전 11명 한국선수 집중조명

[BO]스포츠 0 766 0



'한국 남자골프가 몰려온다.'미국 남자프로골프(PGA) 공식 홈페이지인 PGA 투어 닷컴은 15일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특집 기사로 보도했다. PGA 투어 닷컴에서 한국 선수들을 특집 기사로 내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시간으로 16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서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지는 더 CJ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지 못하고 미국에서 대회를 갖게 된 더 CJ 컵은 총상금 975만달러(약 111억원)에 우승상금만 175만5000달러(약 20억원)으로 PGA투어에서도 손꼽는 특급대회이다. CJ컵에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며 총 78명이 출전 선수 중 한국 선수도 11명이나 포함됐다.
PGA투어 닷컴은 "한국 선수들이 모국에서 경기를 갖게 되지 않았지만 그 어느 투어보다도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임성재를 비롯한 강력한 한국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헀다.
PGA투어 닷컴은 한국 선수들 가운데 PGA 톱 프로 임성재를 먼저 지목했다. 올해 22세인 임성재의 나이는 커리어를 증명하는 공식 세계 골프 랭킹 23위보다 낮고, 2018년 코른 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 이듬해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올해 초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스폰서 대회인 CJ컵에서 우승한다면 행복은 두 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초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T13을 포함해 3차례의 상위 30위권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 안에 들었다.

뉴질랜드 국적의 대니 리, 미국 국적의 케빈 나 등 PGA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도 소개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 출신인 최경주가 PGA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이후 한국 선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TPC 쏘그래스에서도 우승한 두 차례 PGA투어 우승자 김시우는 PGA투어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경주 선배는 항상 대회를 마치면 같이 먹거나 이야기할 동료가 없어 다소 외롭다고 말하곤 했다"며 "하지만 이번 주에는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초청을 받은 선수들도 있어 같이 먹고 대화할 수 있게 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 PGA 투어에서 8위를 한 김시우는 "한국에선 CJ CUP가 홈 대회처럼 느껴졌다. 올해는 특별한 기회인데 미국에서 한국 대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PGA투어 닷컴은 안병훈도 국제 프레지던츠컵 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첫 TOUR 우승(최근 3시즌 동안 4차례 톱3 결승)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도 안병훈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 밖에 CJ CUP에 출전하는 함정우, 김한별, 김성현, 이재경, 이태희, 김주형 등을 한국 투어 성적과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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