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김재훈과의 대결을 언급한 '배우' 금광산, 3년 만에 매치는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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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체격을 자랑하는 금광산. 이주상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2년째 질질 끌어온 ‘야쿠자’ 김재훈과 ‘배우’ 금광산 대결의 실타래가 출릴 수 있을까? 금광산은 최근 “내년 3월이나 늦어도 5월에 무조건 김재훈과 대결하겠다”라고 언급하며 매치를 공식화했다.

2018년 금광산은 김재훈을 “김재훈 정도면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저격하며 김재훈을 언급했다. 이후 두 선수는 SNS를 통해 첨예하게 대립하며 대결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

금광산의 도발에 대회사인 ROAD FC도 적극 응하며 금광산과 선수 계약서까지 작성할 정도였다. 김재훈도 대결을 수락해 두 파이터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12월 ROAD FC 송년회에서 두 파이터는 페이스오프 형식의 대면을 하면서 매치에 대한 의지를 많은 관중과 시청자들 앞에서 약속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금광산의 어깨 부상과 김재훈의 결혼식으로 경기 일정이 미뤄졌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며 대회를 열 수 없는 상황도 반복됐다.

결혼 후 운동을 재개한 김재훈은 “진짜 이번엔 해야 한다. 너무 어그로만 끌려고 하지 말고, 무릎 꿇더라도 금광산 형님과 너무 붙고 싶다. 재밌게 메인 이벤트처럼 관중들이 환호하게 재밌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금광산을 압박했다.

김재훈의 저격에 금광산은 “김재훈이 운동하는 거 나도 안다. 나도 재활을 하면서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이나 늦어도 내년 5월에 ROAD FC 대회가 있다면 김재훈과 무조건 대결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과연 내년 상반기에 매치는 가능할까? 매치가 성사되지 못하면 수많은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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