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GC인삼공사 디우프 "김연경과 맞대결은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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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평/이정원 기자] "김연경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다."

2020-2021시즌에도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는 발렌티나 디우프(27)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이 선전하는 데 기여했다.

디우프는 2019-2020시즌 득점 832점(1위), 공격 성공률 41.31%(3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BEST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 경기 엄청난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준수한 효율과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 디우프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디우프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KGC인삼공사의 재계약 제의를 받아들였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디우프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늘었다. 이번 V-리그는 또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들은 V-리그 개막에 맞춰 시즌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남겼다.

작년과 올해, 마음가짐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쉽게 경험하지 못한 봄배구 욕심은 여전히 크다. "마음가짐에 특별한 건 없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난 플레이오프 진출 욕심이 크다. 항상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시즌에 임한다. 이번에도 나의 목표는 봄배구다."

2019-2020시즌, KGC인삼공사는 밝은 분위기와 함께 젊은 선수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젊은 선수들이 막힐 때 디우프 쪽에 공이 쏠리다 보니 '디우프 의존증'이라는 말도 많이 나왔다. 경기후 인터뷰 때마다 디우프에게 체력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디우프는 자신에게 체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부담감이 없다. 난 공을 많이 때리는 게 적응되어 있다. 내가 윙스파이커 선수들에게도 특별히 요구하는 건 없다. 그 선수들도 각자 뭘 해야 되는지 알고 있다. 이번에도 그들을 믿고 있다."

또한 디우프는 10년 만에 V-리그에 컴백한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맞붙는 소감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이자 이탈리아리그를 호령한 바 있는 디우프는 아직 김연경과 맞붙은 적이 없다. 디우프는 "김연경과 상대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다. 세계적인 스타와 맞붙어 기쁘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디우프는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내가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한 뒤 "팬들이 항상 나를 응원해 줘서 고맙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응원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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