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현실이 된 K리그1 승격 가능성...정정용, "더 좋은 성적도 가능"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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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종합운동장, 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던 악몽을 극복하고 승격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1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전반전에만 김진환과 레안드로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서재민의 프로 데뷔골까지 더해 부천 상대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상민, 김태현이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랜드는 승리를 추가해 승점 34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점프했다. 지난 8월 잠시 3위에 랭크된 후 2개월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랜드는 정정용 감독이 임기내 목표로 세운 K리그1 승격의 1차 관문인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남과 대전(이상 승점 33)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오른 것이다. 정 감독은 남은 4경기에서 PO행을 굳히기에 나선다.  

향후 일정도 나쁘지만은 않다. 다음 두 라운드에서 안양FC와 안산 그리너스 원정을 떠난다. 선두를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PO행 경쟁자인 전남 드래곤즈와 리그 최종전까지 총 4경기가 남았다. 

정정용 감독은 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남은 상대들 중 이랜드보다 순위가 높은 팀은 제주가 유일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랜드는 안양과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안산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지만 이랜드를 만나면 저력을 발휘하는 팀들이다. 

정정용 감독은 "앞으로 우리보다 하위권 팀들과 만나서 수월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안양에 2패를 했고, 안산을 만나서도 좋지 않았다"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어 "개선할 부분이 많다. 지금 성적이 좋다고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계획을 갖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럼에도 정 감독은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랜드 전체를 휘감았던 패배 의식을 완전히 걷어냈기 때문이다. 성적 자체는 창단 후 K리그 첫 해인 2015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상승세를 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정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를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문제가 걱정됐다. 이 부분만 극복하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신중한 판단으로 임하면 목표로 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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