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행복했다" 채드벨 따뜻한 작별인사...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예정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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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지난 2년간 행복했습니다".

웨이버 공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외국인투수 채드벨(31)가 7일 한국을 떠나며 따뜻하고 고마움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채드벨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정들었던 선수들과 직접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채드벨은 "지난 2년간 여러분과 함께 야구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내년에 다시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만간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분 한분 여러분과의 모든 관계가 제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야구인생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며 건투를 빌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모두 얼굴을 직접 보고 인사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이렇게 메시지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게 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고 끝맺었다.  

한화는 지난 6일 채드벨을 웨이버공시를 했다. 채드벨은 지난 9월 13일 등판 이후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더욱이 최근 팔꿈치 통증까지 재발하자 더 이상 추가 등판이 어렵다고 보고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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