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에 성공하라…엘롯기, 우승 위한 공통 과제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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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디펜딩 챔피언을 극복하라.

올 시즌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을 야구 티켓 전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두산(66승 55패 4무)을 사이에 두고 LG(68승 3무 55패)는 1경기 차 앞선 4위로 앞서 있다. KIA(64승 57패)와 롯데(63승 1무 58패)는 1경기 차를 사이에 두고 각각 6위와 7위에 위치해 있다. 5위와는 각각 2경기, 3경기 차다.

올 시즌 '엘롯기'는 가을 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7년 우승을 달성한 KIA를 제외하고 LG와 롯데는 각각 26년과 28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정상에 갈증이 심하다.

포스트시즌 티켓은 물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공통의 적이 있다.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약했던 만큼, '곰 공포증' 극복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KIA는 올 시즌 두산만 만나면 힘을 내지 못했다.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12패로 상대전적에서 완전히 밀렸다.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던 잠실 두산 3연전에서 KIA는 치명타를 맞았다. 단독 5위를 달리면서 4위 도약까지 꿈꿨지만,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투・타 모두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순위에서는 한 발 앞서 있지만, LG 역시 '잠실 라이벌' 두산이 계속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15년 8승 8패로 맞선 이후 두산전 적자 승률을 기록해온 LG는 올 시즌 역시 6승 9패 1무로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순위에는 가장 떨어져 있지만, 롯데는 '엘롯기' 중 그나마 두산과 대등하게 맞섰다. 지난 2년 간 3승 13패(2018년), 5승 11패(2019년)으로 밀렸던 롯데는 올 시즌에는 6승 7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제외하고는 KIA는 1경기, 롯데는 2경기를 두산과 앞두고 있다.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을야구 티켓을 잡기 위해서는 두산은 넘어야할 산 중 하나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가을야구에서도 두산을 만날 수 있는 만큼, 두산전 승리 기억이 중요해졌다. '엘롯기' 세 구단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곰사냥' 비법이 간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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