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웃었다` FC바르셀로나 라리가 1차전 4-0 대승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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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을 수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 트리오인 리오넬 메시(오른쪽부터), 안수 파티, 필리페 쿠티뉴. 출처=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감독도 바뀌고, 메시의 이적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FC바르셀로나(바르사) 축구는 역시 살아 있었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33)를 중심으로 안수 파티(18), 필리페 쿠티뉴(28), 앙투안 그리즈만(29)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바르사는 27일(현지시간) 안방인 캄프누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비야 레알을 맞아 일방적 경기를 펼친 끝에 4-0 대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57) 감독은 바르사의 라리가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며 환호했다. 


안수 파티. 출처=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쿠만 감독은 예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메시가 공격 최전방에 섰다. 그리고 파티, 쿠티뉴, 그리즈만이 메시 뒤를 받치는 공격전형이었다. 바르사는 최근 등번호 22번을 부여받고 1군에 공식 편입된 안수 파티가 전반 15분과 19분 왼쪽풀백 각각 호르디 알바와 쿠티뉴의 도움으로 2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파티가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하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메시가 전반 35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3-0이 됐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메시의 왼쪽 문전 크로스 때 상대 선수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다시 1골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사는 공점유율에서 56.5%로 비야 레알에 우위를 보였고, 유효슈팅도 17-5로 상대를 압도했다.

만 18살이 채 안된 안수 파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며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다가 돌아온 쿠티뉴의 중원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만 감독은 이날 더블피봇에 프렝키 더 용(23), 세르히오 부스케츠(32)를 배치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호르디 알바(31), 클레망 렝글레(25), 헤라르드 피케(33), 세르지 로베르트(28)가 서게 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토(31)가 꼈다.

쿠만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에는 쿠티뉴 자리에 페드로 곤잘레스(18), 부스케츠 자리에 밀라렘 피야니치(30), 안수 파티 자리에 우스만 뎀벨레(23), 그리즈만 자리에 프란시스코 트린캉(21)을 넣는 등 용병술에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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