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무시하네'…호날두, 로마전 '미친 헤더'에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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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헤더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41)에게 승점을 선물했다.

호날두는 27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전반 31분 조르당 베레투에게 선제실점하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페널티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추가시간 베레투에게 재차 실점하며 1-2 스코어로 시작한 후반. 17분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숫적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24분 다닐로의 우측 크로스를 문전 앞 헤더로 득점하며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후 호날두의 헤더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다닐로의 크로스가 문전 근처에 도달했을 때, 공 주변에 있던 로마 선수 중 누구도 점프하지 못했다. 그 순간, 호날두 혼자 높이 뛰어올랐다. 페레스와 부딪히며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도 공을 정확히 이마에 맞췄다. 팬들은 '중력을 무시한다' '호날두는 점프하지 않았다. 날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호날두는 이날 2골로 유럽 5대리그에서만 4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맨유에서 84골(196경기, 리그 기준),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292경기)을 넣었고 유벤투스에선 66경기에 출전 55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삼프도리아와의 개막전(3대0 승) 1골을 묶어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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