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KT와 맞붙는 상무, 출전 못한 선수 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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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상무가 KT와 마지막 경기에서 앞선 오리온과 맞대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다.

상무는 24일 부산 KT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군산월명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상무 선수들은 KT 선수들이 훈련 중이던 오전 11시 40분 가량 체육관에 입장해 사이드 라인에서 드리블 등으로 몸을 풀었다. KT가 훈련을 끝내자 코트를 바꿔가며 1시간 동안 슈팅 연습을 했다.

상무는 KT, 고양 오리온과 함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C조에 속했다. 프로 구단 10팀은 2020~2021시즌을 대비하며 외국선수들을 출전시킨다. 외국선수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늦게 입국하고, 2주간 자가격리 시간까지 가졌다.

이 때문에 대부분 외국선수들이 정상 몸 상태가 아니다.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모든 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외국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국내선수와 손발을 맞출 기회로 삼는다.

상무는 외국선수가 없다. 당연히 불리하다. 상무는 불리한 것을 알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대신 다른 구단보다 좀 더 세심하게 준비했다.

우선, 프로 구단들과 달리 첫 경기가 20일임에도 17일 군산으로 내려왔다. 상무처럼 20일 첫 경기 후 3일 휴식을 가진 뒤 24일 두 번째 경기를 갖는 창원 LG는 창원과 군산을 오갔다. 상무는 계속 군산에 머물렀다. 일찍 군산에 오고, 군산에서 계속 시간을 보낸 건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별도의 체육관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상무는 배정된 훈련 시간 전후로 프로 구단의 훈련 여부를 파악한 뒤 훈련을 진행했다.



상무가 보통 나갈 수 있는 대회는 KBL D리그와 전국체육대회 등이다. 특히, D리그에선 153연승을 달릴 정도로 무적이다. 경기 흐름을 뺏겨도 결국에는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선 오히려 절대 열세에서 경기에 임한다. 전력이 더 좋은 팀과 맞대결은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할 수 기회다. 상무 장창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외국선수와 매치업을 이뤘던 정효근이 대표적이다.

상무는 이런 기회를 가능한 많은 선수들에게 주려고 한다. 장창곤 감독은 “지난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KT와 경기에선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상무는 부상 중인 박인태, 박봉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 최성원, 윤성원, 김진용 등이 오리온과 경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천기범과 한희원은 1분 55초와 8분 39초 출전했다. 이들에게 조금 더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성모와 한희원은 지난 시즌까지 소속팀이었던 KT와 맞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상무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그렇지 않으면 2주간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무는 24일 오후 6시 부산 KT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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