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강소휘를 향한 뜨거운 관심, "이 순간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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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4박 5일 휴가 전후에 언론 인터뷰 쇄도
MVP 강소휘, 프로정신 발휘해 미디어 관심 응대
주장 이소영 등 다른 선수들도 인터뷰로 분주
'언론친화' GS칼텍스는 훈련 일정 속 인터뷰 소화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GS칼텍스 'MVP' 강소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마지막 날 주인공은 '배구여제' 김연경이 아닌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고,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연경 키즈'로 어릴 적 많은 관심을 받은 강소휘는 자신의 우상인 김연경을 제치고 컵대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강소휘에게는 2020년 최고의 하루였다.

제천의 주인공이 된 강소휘를 향해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10일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다음 주에도 여러 매체에서 강소휘의 인터뷰 일정을 잡아달라고 한 상황이다. 다다음 주에도 인터뷰 일정을 잡아달라는 곳이 있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 선수단은 제천에서 올라온 뒤 지난 9일부터 4박 5일 짧은 휴가를 받았다. 강소휘는 휴가 가기 직전까지도 방송사 및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컵대회를 마친 후 회복과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강소휘는 쉴 수가 없었다. 휴가 가기 전날인 8일에도 프로필 촬영 및 언론사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소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한다. 지금 이 관심이 선수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정이 타이트하긴 하지만 강소휘가 프로 정신을 갖고 임하고 있다. 지금 쏟아지고 있는 관심을 고마운 마음으로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강소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관심은 강소휘가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강소휘에게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장 이소영을 비롯해 이현, 권민지, 러츠 등 많은 선수들에게 방송 출연 및 인터뷰 요청이 오고 있다. GS칼텍스 선수단의 9월은 시즌 준비 일정에다 미디어 관심이 더해져 굉장히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훈련 시간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팬들과 호흡할 줄 아는 구단이다. SNS를 통해 여러 영상을 올렸고, 그 영상은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감독과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와 더불어 이번에는 컵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성적까지 좋다.

여러모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GS칼텍스. 그들의 9월은 행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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