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억 쓴' 첼시, 내친 김에 메시까지!... "램파드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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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가 리오넬 메시를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42)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다. 첼시가 메시를 원하고 있다.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상황. 썼가나 쓸 금액이 36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메시까지 노린다. 화려한 피날레가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26일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구단에 팩스를 보내 이를 알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온 이후 20년간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던 메시가 거대한 결심을 한 모양새다.

전 세계 축구계가 시쳇말로 난리가 났다. 메시의 새 행선지로 여러 클럽들이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등 갑부 구단들이 주로 나온다. 여기에 첼시가 추가되는 모습이다. 첼시 역시 부자 구단주(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있는 팀이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지만, 최근 수년간 우승에는 실패했다. 맨시티, 리버풀 등에 밀렸다. 다음 시즌 대권을 노린다. 이에 오프시즌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를 데려왔고,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티아고 실바(PSG), 벤 칠웰(레스터시티) 영입도 눈앞이다.

이적료 지출도 천문학적이다. 실바는 FA 영입이지만, 베르너의 이적료가 5400만 파운드(약 842억원)였고, 지예흐도 3800만 파운드(약 593억원)를 들였다. 하베르츠는 9000만 파운드(약 1404억원), 칠웰이 5000만 파운드(약 780억원)다. 합계 2억 3200만 파운드(약 3619억원)다.

여기에 메시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아웃 금액만 7억 유로(약 9822억원)에 달하는 선수다. 이 돈을 다 들여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더라도 억 단위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단,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있는데 이 부분이 적용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법적 다툼의 여지는 있다.

이적료를 빼더라도, 메시에게 줘야 할 급여만으로도 천문학적이다. BBC에 따르면 메시의 현재 주급은 98만 8000파운드(약 15억 4000만원)다. 연봉으로는 5137만 6000파운드(약 801억원)다. 기본 급여만 이렇다. 초상권 등은 별도다. 연간 1000억원 이상 필요하다.

첼시가 이 부분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럼에도 메시를 노린다. 현재까지 쓴 돈과 쓸 돈이 3600억원이 넘는데도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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