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덴버, 연장 끝에 미첼 분전한 유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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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덴버가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타를 제압했다.

덴버 너게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유타 재즈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35-125로 승리했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3점슛 6개 포함 3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니콜라 요키치도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점슛 6개 포함 5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만 14득점을 올린 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59-5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덴버는 3쿼터, 유타의 반격에 고전했다. 미첼과 조 잉글스, 루디 고베어 등 유타의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3쿼터 중반 리드를 빼앗았고, 덴버는 야투 난조로 고전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그렇게 78-83으로 뒤진 채 3쿼터 종료.

4쿼터 덴버는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폴 밀샙과 제레미 그랜트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며 턱밑까지 추격한 덴버는 4쿼터 후반 요키치의 골밑 득점으로 마침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유타가 미첼의 자유투로 다시 앞서나가자, 덴버는 머레이의 3점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그렇게 115-115 동점으로 4쿼터가 종료됐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은 덴버 선수들의 놀이터였다. 머레이의 레이업 득점과 몬테 모리스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덴버는 요키치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타는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그 사이 덴버는 머레이의 득점포를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킨 덴버는 시리즈 1차전 승리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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